생일파티 초대장을 만드는 하윤이.
8월 16일이 하윤이 생일인데,놀이학교(어린이집)에서 금요일(12일) 학교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연락을 받았단다.
글도 모르면서,초대장을 만들겠다고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그리는 중.
할아버지 할머니도 초대한다고 카드를 보낸다네.
하영이가 너무 커서 친구가 놀러 왔나~ 물었더니,앞쪽에 있어서 크게 찍혔다고 한다.
해마다,광복절 연휴에 부산으로 놀러 오니까,하윤이 생일파티는 부산에서 한다.
벽에 생일축하 베너도 달고,풍선도 달고,카드도 장식하고,
생일밥,미역국,좋아하는 음식도 장만하고.
이번주는 먼저 대청소를 해야한다.
창문틀의 찌든 때도 닦아내고,아랫층 윗층 목욕탕 3곳과,유리창틀,꽃밭정리와 바닥의 물때 청소.
습기 때문에 혹시나 냄새가 날까봐 바닷가에 가져갈 목욕용 큰 타올을 꺼내 다시 세탁해서 말려놓고,
여분으로 쌓아둔 모든 타올은 삶아서 말려야 하고,
침대시트와 이불도 점검해둬야 하고.
다음주는,메뉴에 따라 음식 재료를 정하고, 다싯물과 양념은 미리 준비해놓고...
정리정돈 안하고,지저분하게 살다가,
한번씩은 이렇게 대청소를 해야, 집도 사람도 생기가 나겠다.
손녀맞이 준비가 한창이시겠네요
하영이와 하윤이도 할아버지댁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구요
저도 어쩌다 손님맞이 대청소를 하게되면
가끔은 이렇게 손님이 와야 집안에 생기가 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안 청소가 즐거워지기도 해요
저의 기분 전환도 되구요
기대가 되네요
하윤이와 하영이의 해운대나들이
-
그레이스2016.08.04 17:46
남편도 많이 도와줍니다.
같이 일하면서 손녀 이야기도 하구요.
대청소를 하는 게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오늘 안해도 괜찮아~ 다음에 하지 머~
그러면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미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