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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생활에 지장이 있다.

그레이스 ~ 2016. 8. 5. 13:34




                                           오늘도 나는 열심히 땀흘리는 중.

평소에 청소할때는  그냥 지나치는 부분들 - 닦아보니,청소용 티슈에 새까맣게 묻어 나온다.


                             바닥과 벽의 경계부분에는  틈새마다 때가 나온다.

내일까지 계획대로 대청소를 할려니까, 사교생활에 지장이 있다.


10년 넘게, 비슷한 시간에 만나서 운동하거나 반신욕을 함께 하다보면,

그중에서도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사람이 생긴다.

A언니가 한동안 안보여서 여행갔구나~ 짐작하고 있었는데, 미국 작은아들집에 가서 한달 있다가 오셨단다.

오랫동안 못봤으니까,같이 밥먹자고... 비슷한 나이의 언니들끼리 화요일 점심식사를 하셨다더니,

어제는 아우들에게 금요일 밥먹자고 하시네.

차마 대청소 한다고 점심 못먹겠다는 말은 못하고,

금요일에는 선약이 있다며,나혼자만 빠지겠다고 했더니,그러면 다음주로 미루자고 한다.


B의 남편회사 구내식당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

음식 만드는 아줌마의 솜씨가 일품이라고 다녀 온 사람 마다 칭찬이 자자하다.

(아줌마를 오래 붙잡아 두려고,작은 차를 한대 사줬다고 한다)

지난 5월에는 내가 아들과 일본가는 기간에,날짜가 정해져서 빠졌는데,다음에는 꼭 가겠다고 했었다.

그런데,다음주로 정해지면 나는 또 곤란하다.(이미 수요일은 약속이 정해졌으니)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너무 더운 8월은 피했으면 좋겠다.

화장하는 것도,외출복을 입는 것도... 귀찮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