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 하영 하준
생후 23일.
그레이스 ~
2017. 7. 17. 09:48
지난 금요일이 3주가 되는 날이다.
그러니까 어제는 23일이 되겠네.
벌써부터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은 걸 보니,머리숱이 풍성하겠다.
태어날때는 누나들과 거의 같은 얼굴이더니,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듯.
이번 금요일(21일) 서울 갈려고 계획했는데,
남편이 안가겠다고 해서, 나혼자라도 가야하나~ 고민중이다.
여름에 아들집 방문은 며느리도 시아버지도 여러가지로 불편하단다.
잠자리도,먹꺼리도,
또 아기도 아직 어리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이 가까이 가는 건(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해도) 부담스럽다고.
엄마가 외출을 못하니,아빠와 나들이를 했단다.
롯데월드에 가서 공연도 보고,맛있는 것도 먹었다고,
나들이가 즐거웠다며 엄마에게 설명도 하고 좋아하더란다.
공연이 끝난후 배우들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하영이는 무릎에 앉은 게 쑥스러운 듯 부끄러워하는 표정이네.
며느리와 통화를 해보니,
하윤이가 할아버지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오늘 아침에도 다섯밤 남았다고 했단다.
에구~ 어쩌면 좋겠냐고 궁리를 하다가,
오늘 유치원 다녀오면,
이번에 할아버지 안오시는 대신에,
8월초 유치원 방학하면 부산으로 놀러 가자고, 아이들 의견을 물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