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 하영 하준

아이들이 오면,

그레이스 ~ 2018. 8. 11. 10:11

 

박스에 넣어 일년을 두었던 작은 타올과 해수욕장용 큰타올을

다시 세탁해서 담아 놨다.

작은 것 25장 큰 것 10장.

몇번씩 목욕을 할테니 아마도 하루에 절반은 사용하겠지.

 

 

 

일요일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집에서 쉬다가,

그날은 해가 지고난 후에 바닷가에 나가볼 생각이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1월에 연회비를 냈을 때 받은 식사티켓으로,

월요일 12시.

호텔 뷔페 예약을 했다.

(어른 4명은 무료티켓으로 입장하고 아이 둘만 결재를 하면 된다)

만 6세 생일이라니까 작은 케잌을 무료로 제공한단다.

이번 하윤이 생일은 호텔에서 하는구나.

 

 

하준이는 처음으로 할아버지댁에 온다.

하윤이 하영이,윤호 유라 ... 큰애들이 그랬듯이

하준이도 오자마자 계단으로 기어올라 가겠지.

잠시도 눈을 떼지않고 어른이 밀착방어를 해야한다.

 

 

  • 키미2018.08.11 10:39 신고

    하준이 밀착방어전이 치열하겠네요. ㅎㅎ
    아이들은 얼미나 빠른지 눈 깜짝할 새 사라진다더군요.
    전에 아이들 때문에 펜스 마련하시지 않으셨어요?
    언뜻 생각나는데..

    답글
    • 그레이스2018.08.11 10:55

      2층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팬스를 만들었어요
      위에서 놀때는 팬스를 닫아두면 되는데
      아랫층에 있을 때
      깜짝하는 순간에 이미 계단으로 기어올라 가더라구요
      쌍둥이가 왔을 때는 둘이라서
      정신이 없었어요
      계단 난간의 손잡이 부분 세로 줄 사이가
      아이가 빠질 수 있는 넓이여서
      따라 붙어야 안심이 됩니다

  • 달진맘2018.08.11 11:56 신고

    하준이
    밀착방어가 장난 아닐듯
    계단을 임시막이로 막으시지요

    그래도
    시끌벅석 즐거우실듯
    누나들이 위로 있서
    하준이 혼자는 그래도 조용하지 싶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8.11 12:04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게 큰 운동이 되어서
      아이에게 좋습디다
      피곤해서 잠도 잘 자고요
      가만히 보면
      아이들은 계단의 안쪽으로 올라가더라구요
      난간쪽은 무섭다고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아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한사람은 아이 옆에 붙어서 같이 올라갑니다

  • 하늘2018.08.11 20:41 신고

    어제 딸아이 친구들이 와서
    샤워하고 밤새 한국드라마 본다고 깔깔대고.. 덕분에 전 식사랑 간식이랑 신경 쓰느라 조금 전 보내고 지금 뻗었어요.. ㅎ
    (미리 청소도 하고 빨래는 배로 넘쳐 나고
    설거지도 몇번씩 했던 탓)

    그레이스님은 며칠 전 부터 맞이할 준비 하시며
    며칠동안 같이 계실텐데도 즐거워 하심을 보니
    손주손님은 틀리구나... 싶군요 ㅎ

    답글
    • 그레이스2018.08.11 22:38

      아까 저녁에 가방을 싸고 있다는 며느리의 연락을 받았어요.
      내일 낮 한시에 부산 도착이에요.
      손녀들은 작은 여행가방에 각자의 소지품과 캬라멜을 챙겨 넣더랍니다.
      오늘밤 설레면서 잠자리에 들었을 것 같아요.
      나도 한번 더 방과 거실을 닦고,정리를 했습니다.
      준비하느라 일주일 이상 고생을 했지만,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