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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펼쳐놓고.
그레이스 ~
2018. 8. 31. 09:15
날씨가 선선해지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가 상쾌하다.
9월이 시작되면,
첫날은 7월에 미루어 두었던 좋은소식을 공개하고,
첫주에는 차순이가 주방장으로 취직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인숙이와 약속했고,
둘째주에는 연기했던 마산 병문안을 갈 예정이다.
메모란에 예정되어 있는 일정을 피해서 몇가지 더 기록해 넣는다.
일주일에 하루는 문화생활을 하자는 친구의 의견도 포함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왜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