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 하영 하준

밥값합니다.

그레이스 ~ 2018. 11. 8. 19:06

(싹싹하자~ 하면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서 기다려요.)

목욕하자는 뜻의 싹싹하자를 알아듣고 안쪽 샤워실에 먼저 가서 기다린답니다.

 

 

 

 

(하영이가 2주를 기다려서 받은 인형인데,자꾸 하준이가 빼앗아갑니다~) 라는 설명이 붙은...

 

 

동생에게 안빼앗길려고 힘을 쓰는 하영이에게,

그렇게 하면 찢어진다고, 일단 줬다가 돌려받으라고 타일렀겠지.

 

 

 

결국 누나의 인형을 손에 넣고, 몸을 굽혀서 방어자세를 취한다.

화났다고 찡거리는 하영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누나들이 유치원 가고,

엄마와 단둘이 있는 오전시간.

엄마 도와주려고 밀대로 청소도 하고요.

 

빨래 말린 거 엄마에게 갖다주고요~

내 밥값은 한다구요.

 

 

 

  • 달진맘2018.11.08 19:23 신고

    밥값만 하나요?
    재롱동이
    재롱값은 어쩌구요

    답글
    • 그레이스2018.11.09 07:29

      누구에게나 잘 웃고 밝은 표정이어서
      밖에 나가서도 예쁨 받는다고 했어요
      동네 상가에 가면
      이건 하준이 몫이라며
      따로 챙겨서 덤을 주시는 분이 있다고 합디다
      남에게 칭찬 받고 사랑 받는 말들
      그런 덕담이 쌓여서 아이에게 좋은 운이 된다고
      며느리에게 일러주었어요

  • 키미2018.11.09 13:56 신고

    ㅎㅎ 하준이가 힘이 세네요 ㅎㅎ
    하준인 쳐다보고 있으면 뭘 안 주고 싶겠어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8.11.09 15:39

      사정없이 잡아당기는 하준이에게 맞서면 인형이 찢어진다는 걸 알아서
      누나가 양보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ㅎㅎ

      아기때부터 칭찬을 듣다보면,
      자라서 남에게 비난을 받을 행동은 안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공중도덕 사회절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어요.
      며느리가 상냥하고 예의바르니까,
      아이들도 다 따라서 귀염받을 행동을 한다고 했어요.

  • christine2018.11.13 11:56 신고

    셋이서 노는거보니 정말 보기좋습니당~ 쮼이가 누나들땜시 성장에 많이 도움받겠어용~하윤이 내년에 스쿨에 들가는거죵?? 아주 똑부러지게 야무진얼굴이예용~ 제 막내조카가 어느덧커서 목욜날 수능치뤄용~ 일요일에 언니네들러 떡이랑카드주고 왔는데 결과가 어떨지 저도 긴장되네용~~

    답글
    • 그레이스2018.11.13 17:33

      사진에서 하준이랑 다툼을 하는 누나는 둘째 하영인데,
      하영이가 언니보다 훨씬 야무져요.
      하는 것도 똑 부러지고, 실수도 안합니다.
      내년에 학교 갈 준비 때문에 걱정하던데,
      막상 학교 가면 잘 적응한다고 신경 쓰지말라고 했어요.

      수능 시험치는 학생이 있으면,집안이 비상 모드겠다.
      목요일 시험 시작하는 시간에, 나도 언니네 조카 생각하면서 기도를 보탤 게요.

    • christine2018.11.14 19:11 신고

      ㅎㅎ 그러네용 전 두번째사진은 하영이 세&네번째는 하윤인줄알았어용~ 하영이도 제법 숙녀티가 납니당~

      넹~작은언니네는 지금 초긴장상태예용~5군데 지원했는데 조카가 과학고라 공대 두곳은 수시가능성이 높다는데 이왕이면 의대에 붙기를 바라고있어용~근데 쟁쟁한 아이들이 워낙많아서 의대들가기 싶지가 않다네용 ㅠㅠㅠ
      조카가 대학들가면 더이상 대치동에살 이유가 없다고 원래살던 송파로 이사예정이래용~ 조카 공부 뒷바라지할려고 8년간 출퇴근도 힘들었고 여름방학때부터 언니는 오후에 페이닥터고용하고 오전진료만했어용~ 부모생각해서 잘해주길 바랄뿐입니당^^

    • 그레이스2018.11.14 19:36

      오늘 수능 이야기가 나왔어요.
      자식은 이미 다컸고,손주는 아직 어려서 초등과 유치원 다니는데도
      그럼에도 시기가 시기인만큼 자연스레 화제에 오르더라구요.

      8년간 ... 부모는 정성을 다했으니,
      이제는 실수없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평소보다 더 잘 풀어서 최고의 점수가 나오기를 나도 기도할게요.

      세훈이 수능날,
      수험생과 똑같이 시간 맞춰 기도하고 수험생들 쉬는 시간에 나도 화장실 다녀오고 물마시고,
      2교시 3교시.....하루종일 마지막 마치는 시간까지 기도했었던 그때가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