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기)

7편 - 계약을 했습니다.

그레이스 ~ 2020. 11. 18. 13:21

기흥구의 전세 5 억이라고 했던 곳은

집주인이 대출 받은 액수 때문에 우리 쪽에서 포기를 했다.

 

차라리 7 억으로 올려서 찾아보자고

전세금을 올려서 수지구에 있는 부동산에 문의를 했더니

우리의 요구조건에 적당한 집이 있어서

내일(18일) 오전에 방문해서 보고 계약을 하겠다고 했었다

 

보정동 63평

(수요일은 병원 근무를 안 하는 날이어서) 작은아들이 가서 살펴보고...

아버지와 통화를 하면서 의문사항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쳐

1월 8일 집을 비워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8 편은 가구는 무엇을 두고 갈지

가져 갈 짐은 어느 정도 일지가 되겠네

 

  • 키미2020.11.18 13:27 신고

    어머...드디어 이사를 가시네요.
    전세라도 살림살이 거의 다 옮겨야할 것 같은데...
    옮기실 때 한꺼번에 다 준비해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떠나있으면 잘 못 가게 되어서..

    답글
    • 그레이스2020.11.18 13:34

      2 년후에 내려온다는 가정을 해도,
      또 계속 집보러 오는 경우를 대비해서도 완전히 비울 수가 없어서 그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연말까지 팔리는 건데...
      남편은 팔겠다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봤을 때 흉하지 않을 정도로 가구를 두고 갈 예정이에요.

  • christine2020.11.18 14:09 신고

    일단 큰문제가 일단락되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셨을것 같네용~ 좋은집을 비워두는것도 방법이긴해도 인연이 나타나면 매매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보정동이믄 이마트트레이더스 근처이신가용??? ㅎ

    답글
    • 그레이스2020.11.18 14:36

      집구하느라 내내 속을 끓이다가 계약을 하고나니 후련하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넓어서 남편은 여기에 적응되어
      절반으로 줄여도 50평은 되어야 겠다고 하셔서 구하기가 더 어려웠어
      방 하나는 아이들 놀이방으로 쓸 거라서
      남편방, 내 방, 옷방, 최소한 4개 이상의 방이 필요하다고 계산하신다.
      보정동에서 60평이면 기본으로 7 억인데
      집주인이 요구하는데로 보증금 + 월세로 정했다
      계산해보니 7억보다는 싼 편이더라.
      걸어서 갈 정도에는 큰마트나 학교나 기차가 없다 하더라
      우리는 걸어서 다닐 게 아니니까 전혀 상관없는 거라서 오히려 좋다고 했다

  • 하늘2020.11.18 15:55 신고

    드디어 결정을 하셨군요
    처음엔 낯설겠지만 손주들 가까이서 만나게 되니 잘 되었네요
    집값이 날로 변하니 여기서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네요

    모쪼록 몸 조심하며 이사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11.18 16:27

      1월 중순에 이사를 가는 걸로 결정이 났으니
      남아있는 시간을 의미있게 잘 보내야 겠고...
      이사를 가서는 빨리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겠지요
      사실은 큰 숙제입니다.

      요즘은 저녁마다 윤지가
      할아버지와 화상통화를 하자고 엄마를 조른대요.
      내 전화기로 신호가 와서 받으면
      첫마디가 하비는? 합니다
      할머니는 인사했으니까 얼른 하비 바꾸래요.
      어제는 무려 세번이나 할아버지와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월령에 비해서 말을 정말 잘합니다

  • 여름하늘2020.11.18 16:29 신고

    큰 단락을 지었네요
    이제부터는 마음이 서울쪽이네요
    이사라는 폭탁선언에서 부터 지금까지
    엎치락뒤치락 이야기가 흘러서 결론이 이렇게 났군요.
    드라마 한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어쨋든 이사하시는 그날까지 아니 그후 정착 할때 까지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래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18 16:41

      오늘 절임배추 20킬로를 주문했습니다.
      최소한의 김장을 하려고요.
      12월 2일 도착하도록 부탁해서 다음날 양념 버무릴 겁니다
      그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내일은 지인이 가정집에서 담근 된장도 택배로 도착할거고...
      정리해야 할 일도 차근차근 해결해야지요

  • 한나2020.11.18 16:41 신고

    계약하셨군요.
    작은아드님이 의사신가봐요.
    자식농사 잘 지으셨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사셨을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18 16:51

      작은아들 병원은 강남 신사역 사거리 부근에 있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훈장이... 큰아들 작은아들입니다 ㅎㅎ

  • 현서2020.11.18 23:26 신고

    ㅎ~ 축하드립니다~
    보정동이면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비비왕래 하고요
    아드님 집하고도 가깝고
    정말 잘하셨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11.19 07:46

      작은아들 동네와는 정말 가까워요.
      한편으로 그게 맘이 쓰입디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부모가 자동차로 10분 거리 이웃 동네에 사는 게 불편할 수도 있잖아요.
      우리가 조심을 해도 손녀들 생활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규칙을 정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데이지2020.11.19 00:12 신고

    자식들 가까이 오시게 되어 정말 잘됐네요. 아직 완쾌되신 건 아니니 몸 조심하시면서 일은 조금씩 나누어 하셔요. 포장이사라 해도 신경 쓰실 일 많으시지요. 넓은 곳에서 사시다가 반을 줄여 오시니 정말 생각이 많으시겠어요. 그저 쉬엄쉬엄 하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19 07:57

      이제 주간 단위로 계획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이삿짐을 정리하는 문제뿐 아니라
      다니던 병원,
      오랫동안 친했던 상점들
      그리고 친구와 지인들...
      작별인사를 해야할 사람들을 챙겨야 하고요.
      혹여, 2년후에 돌아오더라도 마음정리를 해야 할테니까요

      남편과는 사소하게 부딪칠 일이 많이 생길테니까...
      오늘 아침에 휴전협정을 맺자고 했어요.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첫번째는 일단 멈춰서 내색 안하고 넘겨 보자고요.

  • 앤드류 엄마2020.11.19 12:21 신고

    큰 결정을 하셨네요.
    현재 거주하고 계시는 집 매매가 되지 않으면,
    외국인들이 좋아할것 같으니 외국인들에게 렌트를 고려해보시죠. 렌트하실때 가구들도 포함해서 하시거나,
    그레이스님이 보관해야 할 짐이 있으면 그 공간을 제외하고 렌트하실수도 있고.
    미국은 렌트한 집이나 아파트를 계약 만기후 이사갈때 이사올때 보다 더 깨끗하게 해야하고,
    렌트 아파트나 집은 못도 맘대로 못박거든요.
    2년뒤에 다시 돌아오실게 아니라면 계획처럼 집이 좋은 새주인을 만나게 되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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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2020.11.19 14:11

      빌라에 외국인이 렌트로 들어 온 가정이 있어요.
      회사에서 부담해주는 가족과
      대학에 교수로 온 가족이 살고 있는데,
      일년치 집세를 한꺼번에 먼저 내고 계약을 하더군요.
      워낙 비싸서 흥미가 있기도 합니다만
      렌트보다는 매매를 하고싶어요.

  • 산세베리아2020.11.19 13:25 신고

    잘하셨네요
    모든일들이
    건강잘 챙기시면서 순적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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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2020.11.19 14:12

      예~ 저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해결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