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정원
마지막 수확 그리고 영산홍이 피다.
그레이스 ~
2020. 11. 23. 10:27
꽃밭에 있던 토마토 넝쿨을 전부 제거했다
어제 유리창을 닦았더니
바다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반짝이는 바다를 보니 오전 10시의 해는
동쪽과 남쪽의 가운데 즈음에 있다.
지난 달 말에도 잎사귀가 무성해서
거실에 앉아서 바라보면 토마토 줄기에 가려서 바다가 안 보였다.
큰 것 작은 것 다 따 보니
잘 익은 것도 있고,(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스튜를 끓일 예정)
익지 못했거나 줄기에 매달려서 터져버린 것도 있다.
그리고 너무 늦게 심어서
자라다가 멈춘 메론 두 개.
국화꽃 향기에 벌이 두 마리 날아 들어와 윙윙 거린다.
추가,
해마다 12월에 피기 시작하는 영산홍이 이번에는 11월에 시작하네
밖으로 통하는 유리문을 닫았더니 온실 온도가 너무 올랐나 보다.
꽃피는 시기를 늦추려고
더운 공기가 빠질 수 있게 문을 조금 열어놨다
한낮에는 문을 열고 저녁에는 닫아서 온도 조절을 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