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아파트.
동회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마트에 전자레인지를 사러 나가려 했으나
벽걸이 티비를 설치하러 왔던 기사님은
벽이 튼튼하지 않아서 작업을 할 수가 없다고 되돌아 갔고,
보안업체 직원 두 명이 와서
외출 시 작동시키는 방법과 돌아와서 해제시키는 방법 긴급상황에서 연락 등등...
긴 시간 설명을 한 후에 가고,
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이 왔다 가고,
그러다 늦은 점심을 먹고는 식곤증으로 낮잠을 주무시는...
그리하여, 동회 가는 것과 전자렌지를 사는 건 내일로 미루었다.
내일은 오전 9시 반에 세탁기 설치 기사님이 방문할 거라서 오전에는 집안일 하고,
점심을 먹고 곧장 나가야 겠다.
이사 온 집이 궁금할 블로그 친구들에게
간단하게 소개하는 집 내부 사진들.
식당 방에 있던 그릇장 중에 가운데 콘솔 하나만 가져왔어요.
오직 사진을 진열하려고요.
거실 옆 면의 폭이 그릇장 두 개를 다 가져왔더라도 충분할 길이입니다.
방 다섯 개 중에
내 방, 남편 방, 옷방, 아이들 방
그리고 현관 옆 방은 다용도실처럼 임시로 짐을 두는 창고가 되어버렸어요.
나 혼자 쓰는 안방은 엄청 넓어서 침대를 놓고도 그 정도의 여유 자리가 있어요.
침대 맞은편 화장대 위에도 사진을 쫙 진열 해 놨어요.
안방에 화장대가 두 개라서요.ㅎㅎ
안방 밖의 베란다에는 안방과 같은 장판을 깔고
양 끝에 벽장과 책장 같은 선반이 있어서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남편 방에도 침대와 아래층 거실에서 사용하던 티비와
1인용 소파를 두고 혼자 시청할 수 있게 했어요.
아이들 놀이방에는 3 단 매트를 깔았습니다.
아이들이 왔을 때 파란색은 거실에 깔고요.
넓게 쓰시면 좋죠.
따뜻하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날이 좀 풀리긴 했습니다만, 내일 비가 전국적으로 온다니 ..
한동안은 아파트라 좀 답답하실 겁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자주 올 수 있어 얼마나 기쁘실지 짐작됩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죠?
특히 하윤인 할아버지 자주 뵐 수 있어서 엄청 좋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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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1.15 05:44
밖의 날씨는 안나가봐서 모르겠어요.
실내온도는 거실 20도에 맞춰놨는데
안방은 22도가 됩니다.
며칠 지나보고 거실온도를 18도로 낮춰도 괜찮을 것 같아요
62평형이라고 하는데,
작은아들이, 요즘 지은 아파트보다 더 넓은 편이라고 하네요.
집을 구할 때 전세로 나온 게 없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계약을 했더랬어요.
어제 들어보니까 이 아파트는 50 평대부터 90 평대 까지 라고 합니다
큰 사이즈 아파트라서 젊은사람은 없고 거의 전부 은퇴자들이 산다고 합디다.
밤중에 화장실에 가서 밖을 보니
(여기는 언덕이라서)멀리 도시의 불빛이 환 하네요
해운대에서는 바다에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이 나란히 보였는데... -
그레이스2021.01.15 10:49
세탁기 설치 기사님이 다녀갔는데,
문제 해결이 완전히 된 건 아니예요.
세탁기 놓는 자리가 밀레 6.5킬로 짜리 정도라야 가능한 폭이라서
우리 세탁기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바닥을 고쳐야 가능하겠답니다.
임시로 받쳐서 고정 시켰으니 많이 흔들릴 거라고 세탁물을 조금씩 넣고 사용하라네요.
그런 그렇고...
일단 동회 전입신고하고 전자렌지 사러 갔다 올 겁니다
음식을 데워 먹을 수가 없으니 불편해서요
나간 김에 거실 커텐도 해결해야 하고요
다녀와서 아파트 생활 2 탄을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