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기)

부산집 도착

그레이스 ~ 2021. 4. 13. 14:47

 

 

 

 

 

 

 

부산 가는 게 무슨 가슴 설레는 일이라고...
간밤에 잠을 설쳤다
아침 8시 40분에 보정동 아파트에서 출발해서
옥천 휴게소에서 커피 마시고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부산 도착은 1시 30분
해운대 재래시장에 들러
방앗간에서 국산 참기름 사고
남편이 좋아하는 수입 커피 몇달치 사고
육계장 한 냄비 사고

가져 온 반찬과 점심을 먹는 게 급한데도
2 층으로 올라가
꽃밭으로 나갔다
반갑구나~~~~ 애들아

식탁도 의자도 없으니
아래층에서는 밥을 먹을 수 없어서
2층으로 들고와 홈바 앞 테이블에서 먹었다
식후 커피 한잔과 가져 온 과일

 

  • 한나2021.04.13 15:20 신고

    어머나~~~~
    부산집을 보니 제가 더 반갑네요.
    꽃들이 넘 예쁘게 주인을 맞이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04.13 18:10

      남편은 물도 주고 시든 잎도 잘라내고
      한참 꽃밭에 있었어요
      사진 추가로 올릴게요

      그러고나서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먹을 것도 사고
      화장품 가게에 가서 클렌징 제품도 하나 사고요
      아침에 썬크림을 바르고 왔는데
      지우는 걸 안 갖고 왔네요

      여기는 더 따뜻해서 뜰에는 철쭉이 활짝 폈어요

  • 키미2021.04.13 18:49 신고

    우와~~~~~~!! 해운대 집이네요. 진짜 반갑네요.
    제가 몇 달 만에 집에 온 것처럼 푸근하니 좋습니다.
    꽃들도 만발을 하고...
    정겹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4.13 19:03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휴대폰으로는 어려워서
      노트북을 안가져 온 게 후회되네요
      밖이 점점 어두워지는데
      불도 안키고 남편은 꽃밭에 있습니다
      시든 꽃잎을 따 낸다고요
      집 떠났다가 오랫만에 와서
      반가워하는 애완견 돌보는 심정과 같을 거예요

  • 여름하늘2021.04.13 22:00 신고

    꽃밭꽃들이 주인없는 집표시가 납니다
    며칠에 한번씩 물을준다고 하지만
    생기를 잃은듯 하네요
    꽃들이 주인님을 참 반가워했을것 같아요
    해운대집 오랫만에 보니 참 반갑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4.13 22:15

      꽃이 시들고나면 누렇게 변한 꽃과
      꽃받침을 떼어줘야 되잖아요
      그게 그냥 있으니 ...
      용인으로 가기전에 다 정리를 할겁니다
      티비도 없고 음악을 들을 수도 없고
      아무... 할게 없어서
      자려고 불끄고 누웠어요
      어두운중에 휴대폰 불빛만 보이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ㅎㅎ

    • 여름하늘2021.04.13 22:30 신고

      상상이 갑니다ㅎ
      저도 밤마다 그러거든요
      한밤중에 눈뜨면 더듬더듬 휴대폰을 찿아서 이어폰 귀에 꼽고....
      잠을 청할때도 그렇고요..

  • 유화2021.04.14 04:39 신고

    안녕 하시지요
    집에 화원을 예쁘게 가꾸시네요
    행복한 수욜 되십시요 그레이스 님 !

    답글
    • 그레이스2021.04.14 09:54

      3개월만에 부산집에 왔어요
      21년 살던 곳이어서 해운대가 친숙하고 편합니다

  • 산세베리아2021.04.14 08:38 신고

    꽃들이 오랫만에 주인님을 만나서
    인사하는듯 합니다....
    아마릴리스?가 활짝
    일본에서 사온것인가요?
    탐나요......
    꽃들과 노는 재미 제가 알기에~~~~~~
    묵은잎, 지저분한 잎들은 싹 제거해줘야
    시원합니다 ㅎㅎㅎ
     잘 다녀오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1.04.14 09:58

      남편은 지금도 꽃밭에 있어요
      길거리의 벚꽃이나 영산홍은 바람과 비를 맞고
      꽃잎과 꽃받침이 저절로 떨어지는데
      온실에 있는 꽃들은 손으로 떼지 않으면
      흉한 모습 그대로 있어서요

  • 데이지2021.04.14 12:56 신고

    해운대집 사진의 꽃들이 조금씩 손 덜 탄 티가 나네요. 며칠간 주인들이 예뻐해 주면 다시 생생하게 피어나겠지요?
    진료도 잘 받으시고 잘 계시다가 올라오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1.04.14 13:44

      은행 다녀와서도 계속 꽃밭에 있었어요
      50리터 쓰레기 봉지 사 와서
      나뭇가지 자른 것과 시든 것들 버리려고
      정리중입니다

      두시에 병원 가서 피검사 결과도 보고
      의사 진료후에 답글 또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