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소동.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는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거실에 큰 에어컨을 설치하려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벽을 뚫는 일과 실외기를 어디에 두면 되는지... 의논하려고.
자기네는 거실에 스탠드형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이사 가면서 가져 갔다 하고,
실외기는 창고에 여러개 둘 수 있도록 이미 파이프가 연결 되어 있단다.
전화를 끊고 얼른 부엌 뒤 다용도실 안에 있는 창고문을 열어보니,
천정에 일곱개의 에어컨 파이프가 나와있다
지금은 실외기가 하나만 놓여 있는데
에어컨을 하나씩 더 설치할 때마다 실외기를 그 위에 얹어 사용하면 된단다
(이사 왔을 때 빨래 삶은 통과 스텐 대야를 올려 놓은 그대로다 )
그러면,
집안에는 파이프가 어디로 지나가서 보이지 않았을까?
들어와서 살펴보니,
벽면을 따라 나무 박스가 있는 것을, 실내 장식으로 설치한 줄 알았다
방마다 다 에어컨 쓸 수 있는 집인 것을
나는 그것도 모르고
집주인은 어찌 에어컨 하나로 살았을꼬~ 푸념했었다.
나의 무식이... 참 어이가 없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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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머...모를 수도 있죠. 선을 잘 숨겨서 보기가 좋게 해 놨군요.
답글
어디나 저 선들이 지저분해서...제 컴퓨터 주변도 선들 때문에 골치 아픕니다.
부산에서 에어컨 가져오시면 쓰시면 좋겠네요. 집이 크니 실외기 선도 많군요. ㅎㅎ -
에어컨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이 되었네요 ㅎㅎ
답글
부산집도 21년전에 그런방법으로 리모델링을 하셨으니
그야말로 21년전의 일이니 모르실수 있네요 뭐 ㅎㅎ
이제 해운대집 이사하는 일이 남아있군요 -
아직 무더위가 지나려면 한달은 더 남은것 같은데,
답글
에어컨이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해운대에선 그렇게 덥지 않으셔서 에어컨이 방마다 필요가 없었기에
리모델 하실때 보이지 않게 했는데, 깜빡했나 봅니다.
이삿짐 정리가 만만치 않겠군요. 버려야 하는것들이 많지 않기를.-
그레이스2021.07.21 11:06
10분 전에 거실용 새 에어컨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부산집에는 각 방마다 벽걸이 에어컨이 있고 거실에도 1층 2층에 하나씩 있어서
전부 6개의 에어컨을 썼어요
2층에서 사용할 때는 아랫층은 끄고... 그런식으로요
처음에는 거실용 스탠드형 하나와 작년에 산 벽걸이 하나는 떼어서 가져오려고 했었는데
생각을 바꿔서 작년에 산 것은 관리소장님 가져 가시라 하고
나머지 에어컨은 재활용 센터에 보내기로 했어요
서재에 있던 책상은 가정용으로는 너무 큰 사이즈라서 버려야 됩니다
맞춤제작한 가구도 버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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