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기)

바쁜 하루

그레이스 ~ 2023. 8. 9. 19:10

얼음 정수기에서 제빙되는 기능이 영~ 신통찮아서 AS 신청을 했더니 

기사님이 오늘 와서 부품을 교체하고 갔다 

밖은 32~33도 사이라는데

집안에 들어와서 일하는 시간이라도 시원하라고 일찍부터 에어컨을 켜놓고 기다렸다

냉장고에 넣어 둔 제로콜라와 비스킷 한통 초콜릿 하나를 간식으로 줬더니 

청년은 웃으면서 받아 간다 

 

남편이 몇 시에 오는지 알아야 식사준비를 할 거라서 전화를 했더니

어디냐고 물었을 때 속초라고 하더니 그날 부산으로 내려가셨네 

캠핑카는 해운대에 두고 기차 타고 오신단다 

집에 도착하는 건 거의 밤 열시나 되겠다

 

쌀은 마트에 가서 4 킬로짜리 작은 포대를 샀다

항상 10 킬로 포대를 샀는데

두 달 넘게 먹으니까 여름에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한 달 먹으려고 작은 포장을 샀다 

밥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밥은 해야지 

 

 

반찬 궁리를 하다가

청양고추를 된장에 삭힌 장아찌와

더덕 장아찌 황태 장아찌를 월요일에 주문했더니 

강원도에서 오늘 오후에 택배로 왔다 

나물 두 가지와 양념한 깻잎까지 전부 채소 반찬이다 

늦은 밤이니까 생선은 내일 구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