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계단 걷기

그레이스 ~ 2025. 4. 16. 07:05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2층에 은행이 있어서

최소한 23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영통지점 신한은행에 갈 수 있다 

수술 전에는 지팡이를 짚고 다른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올라가고 내려왔는데

어제는 자력으로 걸어 올라가도 편안했다

 

은행 업무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서 

곧장 지하에 있는 반찬 가게와 떡집에도 갔었으니 이번에는 46 개의 계단을 연속으로 내려왔고

떡과 반찬 4 가지를 사고는

다시 23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중에 수술 부위가 아파서 당황했다 

13개의 계단을 올라 갈 때는 괜찮았으나

방향을 바꾸어 나머지 10개의 계단에서 중단하고 싶은데 그 자리에서 어쩌겠나 

 

점심을 먹고는 한 시간을 누워 있다가 설거지를 하고

2시 반에 수영장 가서 따뜻한 물에 15분 몸을 덥혀서 걷기 50분 했다

 

저녁에 오늘 계단을 무려 90개나 걸었다고 포스팅했을 텐데

혹시나 밤 중에 통증이 있을까 봐 상태를 지켜보고 글을 써야겠다 싶어서 미루었다

무릎에는 대형 파스를 부치고

침대에 눕기 전에 뜨거운 물 담은 세숫대야에 발을 담그고 있다가

발이 발갛게 혈액순환이 된 후에 수면 양말을 신고 잠들었다.

 

밤중에 통증은 없었고

아침에 거실과 부엌으로 걸어 보니 약간 결림이 있지만 무사히 넘어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