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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9월 10일이 학생들 부모가 학교에 가서 담임 선생님과 면담하는 날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큰아들이 안 왔으면 며느리 혼자 갔을 거라고 나에게는 얘기를 안 했던 모양이다아들이 왔으니 아빠는 윤호 교실에 가서 담임을 만나고, 엄마는 유라 교실에 가서 담임과 만났다고, 나중에 윤지 담임은 엄마 아빠가 함께 만나고 큰아들은, 엄마가 시애틀 공항 가서 한국 가는 수속도 제대로 못 할까 봐 걱정이 되어 왔나 보다 싶었다가아이들 학교에 학년초 상담도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사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여행 가방 끌고 아시아나 창구를 찾아다녔으면 고생 많이 했을 거다 아시아나 창구에서 여행 가방 부치고, 장애인 휠체어 신청하고 엄마와 탑승자만 들어가는 곳까지 와서 잘 가시라는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목이 메어 .. 2026. 9. 12.
마지막 날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는데 다섯 시에 눈이 떠졌다눈을 감고 침대에서 미적거리다가 여섯 시 반이 지난 걸 확인하고 일어나서여행 가방을 펼쳐 놓고 밑에 들어갈 물건들 챙겨 넣고 서랍 속에 두었던 것들 다 꺼내 놨다( 깜빡할 수 있으니까) 침대 시트 벗기고, 이불을 감쌌던 시트도 벗기고, 사용한 타월들, 모두 아래층 세탁장에 옮겨 놓고 내가 사용한 샤워 부스를 청소하겠다는 말에, 며느리가 그냥 두시라고 말렸지만 아이들 등교길에 데리고 나간 틈을 타서 청소액을 뿌려서 유리를 닦고 마무리를 했다 진공청소기로 방 카페트에 떨어진 머리카락 청소하고 시트가 건조기에 말려서 나오면 다시 처음처럼 씌워 놓고 이불을 펼쳐 놓으면 된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중 아이들이 오후 2시 반에 학교에서 오면 오후 시간을 함께 보.. 2026. 9. 11.
도자기 공예 작품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주고 와서 며느리는 지난주에 도자기 공방에 구워 달라고 맡긴 작품을 찾아왔다먼저 보시라고 권하는 며느리 말에 아이들이 오면 같이 보겠다고 풀어 보지 않았는데 오늘 수요일은 수업이 12시 30분에 끝났다고, 윤호 유라 친구들 한 명씩 두 명이 같이 올 거라고 하더니 유라 친구는 남동생을 그 엄마가 데리고 와서 꼬마 손님들이 정신이 빠지게 놀다가 3시 반에 엄마들이 와서 데려가고며느리는 곧장 마트 다녀온다고 나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도자기 작품 찾아왔다는 말을 아직 안 했다 엄마가 나가면서 각자 자유시간이라고 했는지 넷 다 아이패드를 보고 있길래 유준이는 뭐 하나 보니 혼자서 체스 공부를 하고 있다형 누나와 게임을 하면 계속 지니까 윤호에게 지도를 해 달라고 매달려서 혼자 연습하는 프로그램.. 2026. 9. 10.
유준이 등교 유치원 반 아이들도 등교는 큰 아이들과 같은 시간이어서 다행이다 어제는 아침에 걸어가는 사진을 안 찍어서 오늘 아침의 모습이다 크록스를 신다가 운동화를 신으니 발 뒤꿈치가 아프다고 운동화를 접어서 신었다 큰 가방 안에는 집에서 가져와서간식 시간에 먹는 과일 4 종류를 조금씩 담은 도시락과 (유준이는 빨간통 빨간 물병)과자 두 봉지와 물병도 들어 있다 어제는 첫날이어서 선생님이 이름이 적힌 크라운을 주셨단다 자기 반 어린이는 20명이라 하고 작년에 왔을 때는 12명이었는데 8명이 늘었다고 한다 친했던 아이가 있어서 반가웠다 하고(옆에서 윤지가 자기 반은 24명이고 작년에도 24명이었단다 )여선생님 이름을 말했으나 하루 지났다고 기억을 못 한다 점심을 먹으러 카페테리아 갔을 때 사진이 있는 카드가 없었단.. 2026. 9. 10.
미국에서 질녀를 만나다 남편이 미국에서 취직을 하고 IT 분야라서 두 달 안에 영주권이 나와 자인이가 두 아이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후지난 8월에 서울에서 10년 만에 만났는데이번에는 내가 미국 와서 또 이모와 질녀가 만나다니 웬일인가 싶다 식탁에 음식을 차리는 걸 본 준경이 준건이 말이 포틀랜드에서 아침을 제대로 못 먹고 출발했단다 (간단하게 빵으로 때웠다는 뜻으로)어제저녁 집에 도착해서 연락 온 것 보니까 편도에 3시간 반 넘게 걸리는 거리다 12시 반에 도착한 자인이 가족 처음에는 서먹하게 서로 인사하고 강아지에게 관심 가지는 걸로 시작하더니(준경이는 유라보다 25일 늦게 태어난 같은 2015년 생이다)점심을 먹고 같이 놀면서 친해져서 나중에는 또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손님이 온다고 아침에 유라 윤지는 청소를.. 2026. 9. 9.
아들 며느리의 사진 공개에 대해서 12년 전 며느리가 업무로 홍콩 출장 갔다가, 김&장 법무 법인 단체에 주어진 상을, 마침 그때 홍콩에 있었기에 대신 받았던 사진이다(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창의적인 변호사 상 아이가 넷 되어 육아에 전념한다고 사표를 내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김&장 법률 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니 출신 학교나 개인 사진도 어느 정도 공개된 사람이라서 또 아들은 지금 이전의 회사에서도 대표 직함으로 근무했기에 매스컴에 많이 노출되었으니 아이들과 있는 장면이 블로그에 공개되는 걸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들과 며느리의 사진이 공개되는 걸 걱정하는 분에게 무신경해서 공개한 것이 아니고 매스컴에 어느 정도 노출된 사람들이라서 그 정도는 괜찮겠다 생각했던 거라고 해명하는 거다 (30대 중반의 며느리 모습 - 그.. 2026. 9. 8.
9월 6일은, 어제 점심을 중국 식당에서 먹고 돌아오면서, 집에 가자마자 수영복 챙겨서 호숫가에 수영겸 물놀이 가자고 했다가내가 집에서 쉬겠다고 하는 바람에 물놀이는 내일로 연기하자고 했었다 그 물놀이가 오늘의 오후 일정이다오전에는 숨바꼭질로 한 시간 넘게 놀고 (숨는 장소를 2층으로 한정 지어도 어느 방 옷장 속에 숨었는지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빨래 담는 통을 접어서 날개라며 양쪽 어깨에 메고 날아가는 흉내를 내는 유준이가 귀여워서 유라와 윤지는 차고 앞마당에서 아이패드를 켜 놓고 춤을 따라 추는 중 제대로 공연을 할 기세다 (여러 동작을 찍었으나 한 장으로 소개한다)거실 벽에 거미 한 마리가 움직이는 걸 본 윤지와 유준이의 호들갑에 내가 가서 잡으려고 했더니, 윤지가 오빠가 해결할 거라고 할머니는 그냥 있으란다.. 2026. 9. 7.
작은 오두막 아침 7시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안 마당으로 나갔다어제, 잔디밭 끝에 있는 작은 오두막이 궁금해서 며느리에게 물었더니여자 아이의 소꿉놀이 겸 비밀 장소 같은 집이란다 (집을 지은 첫 주인에게 어린 딸이 있었나 보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지금은 오래 방치되어 사용할 수가 없겠다 (30 미터가 넘는 큰 나무 밑에 있어서 낙엽이 매일 떨어진다)주위를 살펴 보면 작은 꽃송이처럼 생긴 등이 사방에 장식품처럼 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사물을 잘 보도록 배려해서 설치했구나 싶다 밤중에 보면 정원에 수십 개의 불빛이 꽃송이처럼 화사하다 수 십 개의 야광등을 보니 첫 집주인의 섬세한 마음이 느껴져서 우리 아이들이 일년만 살고 떠날 집이지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2026. 9. 7.
나의 속마음은, 제목에 관한 내용은 오늘 하루의 기록을 한 후에 쓸 예정이다.............................9월 5일 토요일 아이들은 학교에 안 가는 날이니, 저절로 일어날 때까지 깨우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늘 아침 윤호는 7시 30분 즈음 거실로 나오더라 오늘은 11시 즈음 (내가 가 본 적이 없는 ) 놀이 공원에 가서 거의 두 시간을 놀았다유준이가 반바지를 입어서 파이프 미끄럼틀을 타면 살갗이 아프다고 유라가 다리에 앉혀서 같이 탔다 다음에는 유준이 점퍼를 바지처럼 입고, 혼자 타 보라는 누나의 응원을 받고 출발과 착지를 한 모습이다윤호와 유라가 동생들 태워서 힘껏 밀어주는데윤지가 밀어주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유라와 교대했다윤호가 세게 밀어주면 그 반동을 이용해서 윤지는 높이 떴다가 착지하면서 힘을.. 202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