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70 윈저의 기울어진 집 "추억은 방울방울" 덕분에 카테고리 [추억 여행] 속의 글이 많이 클릭되었더라 바로 다음 글이 "아버지의 사진들"이라서 다시 읽어 보고 윈저의 기울어진 집에 대해서 AI를 이용해서 조사해 봤다 원저 성 근처 하이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이 집은 본래 명칭은 마켓 크로스 하우스이고1592년에 처음 지어졌다가 1687년에 재건축된 역사적인 목조 건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티하우스(찻집)로도 유명하다 심하게 기울어진 외관은, 1687년 재건축 당시 마르지 않은 생목재를 사용하는 바람에 나무가 건조되면서 건물 전체가 옆으로 삐딱하게 뒤틀려 버렸다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진 모습이 매우 독특하여 윈저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포토존이 되었다고 1983년 8월 아버지 모시고 윈저 성 갔을 때 사진이고 아래는 작년.. 2026. 10. 30. 신장 내과 한 달마다 가던 신장 내과를 7월 이후 50일 만에 9월 10일에 갔었고 또 50일 만에 오늘 아침 일찍 가셨다다섯 시에 일어나서 5시 30분 즈음 출발새벽이니 한 시간 만에 강남 세브란스에 도착할 거고, 6시면 피검사할 환자들이 채혈실에 줄을 선다고 했으니 남편은 7시에는 줄을 설 수 있을 거다 채혈을 마치고 식당에서 적당한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신장 내과 앞에서 기다렸다가 의사의 진료가 시작되면 1번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부지런한 의사라서 항상 9시 전에 진료를 시작한단다 이제는 스테로이드 알약을 완전히 안 먹게 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매일 먹는 두 알이 한 알로 줄여지기를, 한 알이라면 부작용도 적을 거라서 계속 먹어도 좋겠다 로 바뀌었다 다른 사람들 혈압약 매일 먹는 약처럼 11월 11일.. 2026. 10. 30. 추억은 방울방울 엊그제 증명사진을 넣어 둔 서랍에서 78년 여름 울기등대 앞 누군가가 찍어 준 사진을 발견했다두 아들의 어릴 때 사진은 전부 정리해서 앨범으로 만들어서 줬기 때문에 우리 집에는 어릴 때 사진이 없는데, 이 건 아마도 사진 정리에서 누락된 것일 게다 경주 불국사 가는 길 아래 풀밭에서 놀다가 찍은 사진은 79년 가을이었나 보다 배경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은 수학여행 온 단체일지도 예전에 문갑 위에 세워 둔 액자에 있던 거라서 이 사진도 아이들 나눠주는 사진 정리에서 빠졌다 런던 근무를 마치고 84년 12월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85년 봄에 서울 구경 가서 남산에서 찍은 사진이 사진은 즉석 사진으로 뽑은 거라서 남겨 놨었다 88 올림픽 구경하러 서울 가서 종합 경기장 앞에서 2014년 사진 정리하는 과정에서.. 2026. 10. 29. 보름달 어제저녁, 달이 뜨는 시간에 부엌에 있던 남편이 큰소리로 창밖을 보라고 해서 커튼을 열고 보니, 태광 골프장의 불빛에 라운딩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선명하고 그 뒤로 보름달이 올라오는 중이다 (얼른 날짜를 보니 음력 17일인데 달은 완벽한 동그라미다)전망 좋은 곳에 사는 즐거움에 야경도 한몫을 하네 어제 세브란스 다녀 온 남편의 심장 혈관 검사 결과와 다음 달 11일로 예약된 뇌 혈관 MRI 촬영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환~ 한 보름달이 좋아서 순서를 바꾼다 2026. 10. 28. 10월 27일 남편은 8시 50분 진료 예약 된 심장 정밀검사 결과를 들으러 용인 세브란스로 가셨고,나는 9시에 기흥구 보건소에 전화해서 (인지 기능 검사) 11시 예약을 할 생각이다 마치면 이마트 죽전 2층에 가서 증명사진 찍고, 경찰서 방문하는 건 내일 하고. 밤늦게 자고 아침에 6시 이후 일어나는 건 오늘 아침, 남편은 다섯 시에 일어나서 3일 만에 끝났다 다섯 시 30분에 아침 식사했으니 점심은 11시 전에 준비해야 되겠다팔십 넘은 나이에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자고 싶을 때 자고 눈이 떠지는 시간에 일어나는 게 맞다 어제 과거에 찍은, 증명사진 넣어 놓은 박스에서 쓸만한 사진 6장을 발견하고 새로 사진 찍지 않아도 되겠다고 좋아했는데아이구 세상에~5년 전 발급받은 운전 면허증을 보니 그 사진이다 좋다.. 2026. 10. 27. 운전면허 갱신과 옛 추억 여동생이, 언니 집과 우리는 두 시간의 시차가 있다고 했었다(정확하게는 3시간)새벽에 일어나서 5시~6시 사이에 밥을 먹고 점심을 11시에 먹는 우리 집과 8시~9시 사이에 아침을 먹고 점심은 2시 넘어서 먹는 자기네를 그렇게 표현한 거다 (여동생은 새벽에 일어나서 정원을 둘러보고 물을 두 시간 주고 풀을 뽑고 들어오면제부는 8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한다고 했다)그러니 우리가 가면 제부의 생활리듬은 다 깨어져서 엉망이 된다 심하게는 3~4시에 일어나는 우리의 생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최대한 늦게 잠을 자는 노력을 해보자고 금요일부터 거의 12시에 잠을 잤다 덕분에 나는 (토, 일요일) 9시 10분에 방영하는 100일의 거짓말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다음 날 낮에 재방송을 봤음).. 2026. 10. 26. 결혼 기념일( 52주년) 수요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서해안 낚시하러 갔다가 목요일 저녁에 돌아왔는데오늘 또 멀리 가는 건 불가능이라서 계획을 새우지도 않았다 괜찮은 일식당이나 중국 식당 가서 점심 먹을 예정으로 외출복을 입고 나갔으나 며칠 흐트러진 (식사 포함) 생활을 했으니 그것도 무리일 것 같아서 양재 꽃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곧장 집으로 왔다 결혼기념일 자축하는 선물로 양재 꽃시장 가서 짙은 감홍색 장미 묶음을 살 생각이었는데사고 싶으면 사라고 말하는 남편의 표정이 찬성은 아니다 (3일 지나면 시들어버릴 텐데 )두 묶음에 5만 원, 그게 뭐라고 망설이다가 나도 그냥 나왔다 차선책으로 국화 화분 많은 곳으로 가서 남편이 즐겨 사는 소박한 꽃 말고 크고 화사한 구절초 화분을 샀다 (2만 원) 수많은 봉오리가 다 피려면 한 달.. 2026. 10. 24. 새벽 배송 어제 수영장에서 오는 길에 마트에 가서 몇 가지 살 게 있다고 들렸는데꼭 필요한 한 가지를 못 샀다(3층 매대에 가 보니 품절이라서)세탁 용품이 어떻게 품절이 되냐고 구시렁거렸더니 남편이 쿠팡에 새벽배송으로 주문해서 오늘 새벽에 현관 앞에 왔더라그 게 최근에 생긴 서비스도 아니고 남편은 수시로 쿠팡을 이용해서 생활에 익숙한 일인데 그래도 내가 부탁한 걸로는 처음이라서 신기하고도 고마웠다 두 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무료 배송을 해 주다니남편의 양말은 하루 신은 앞 바닥과 뒤꿈치가 유난히 더러워서 찌든 때 거품을 뿌려서 손으로 비벼 세탁기에 넣어야 새것처럼 깨끗해진다 똑같은 집에 살면서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거의 매일 화분을 만져서 흙이 바닥에 떨어지고그 걸 치우는 과정에서 흙가루와 먼지를 밟아 그렇.. 2026. 10. 24. 동생 집에서. (시메사바) 첫날은 고등어 12마리 잡아 오더니, 어제는 18마리를 잡았다남편은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제부가 일어나는 시간까지 못 기다린다고) 간단하게 먹고 먼저 출발하겠다고 챙기는 중에 평소에는 8시에 일어난다는 제부가 7시에 일어나셨다 나중에 그곳으로 오라는 말을 전하라 했으나 일어났으니 더 기다렸다가 같이 나가겠다고 식탁 맞은편에 앉아 이야기하면서 기다렸다제부는 평소에 하시는 루틴으로 목요일 아침에 재활용품을 세울터 단지 입구에 내어 놓고 야생 고양이가 집에 와서 눌러앉은 두 마리 아침 먹이도 주고 (먹을 때가 되면 찾아 오는 몇 마리가 더 있단다) 식사하시고, 낚시에 동행하는 채비를 하니 9시 즈음 출발했다 한 시 지나서 점심 식사 때문에 전화하니, 오전에는 안 잡히다가 그때 잡히기 시작한다고 두 시 반 .. 2026. 10. 23. 이전 1 2 3 4 ··· 5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