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42 오빠는 책 6000 권을 보내고 오빠의 서재황성 공원을 바라보는 창문이 있는 한 벽면을 빼고, 출입문을 제외한 3 면에 16개의 서가에 6000 권의 책이 있는 사진을 경주로 이사 갔던 2012년 9월에 찍었다 그 책의 일부를 이번 봄에 헌 책방을 운영하는 분에게 서가와 함께 보냈다고 오늘 그분의 글과 함께 형제 카톡방에 올렸더라 (내 생각에는 6000 권의 책을 헌 책방 여러 곳에 나누어 보낸 모양이다)세심대 경주 일원에 그림 그린다는 사람들이 한 번은 가는 곳이 옥산 서원과 독락당 계곡인데옥산 서원 앞에 있는 용추 폭포 위에 100 명 가량 앉을 수 있는 넓은 암반으로이언적이 세심대라고 명명했다 이 암반에 퇴계 이황의 필적으로 '세심대'라고 음각한 글씨가 지금도 완연히 남아 있다 2026. 9. 19. 형제 카톡방 아침을 다섯 시에 먹는 걸 이웃에서 알면 뭐라고 할까?남편의 묻는 말에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한다고, 노인들은 새벽에 일어나는 줄 젊은 사람들도 다 안다고 했다 식후 디저트는 애플파이 절반과 커피 빵집에서 며칠 전에 사 온, 사과 잼이 들었고 파이가 바삭한 신 제품이란다 형제 카톡방에 오빠가 올린 글에 막내가 자기 의견을 정중하게 표현한 게 큰누나 맘에는 60년 생 막내가 귀여웠다 지금까지는 문중에서 선산의 묘소를 다 같이 벌초했었는데 막내 남동생도 평택으로 이사 온 이후로 3형제가 다 참석하기 어렵게 되어 (오빠의 아들과 남동생의 아들도 서울 사니까)우리 조부모님 부모님 묘소는 따로 관리하겠다고 문중에 알리고창원에 간 김에 농협 벌초 대행에 전화해서 담당 업자를 소개받았다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 2026. 9. 19. 쓸개 제거 수술 일주일 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듯 어제저녁에는 10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고, 4시 45분에 눈이 떠져서 5시에 일어났다초저녁에 안 자려고 오후에 마시는 커피를 카페인 포함된 걸 마신 덕분이기도 하다 가을에 입을 옷이 들은 박스에서 쉐터 종류를 꺼내 놨고 그 박스에 세탁한 여름옷들 넣었다( 스팀 다림질은 내년에 입을 때 할 거고)가져있어 봤자 입을 수 없는 바지들 몇 개 미련 없이 처분할 거고 앞으로 며칠은 새벽에 일어나면 옷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오전에는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영상자료(시티와 초음파 사진들) 복사해서 월요일 9시 40분에 강남 세브란스 간담췌 외과 김형선 교수님께 제출할 거다 5년 전 2021년 4월에 김형선 교수님이 담낭 제거 수술을 하자고 했다가교통사고로 척추뼈 골절 수술과.. 2026. 9. 18. 계단을 오르내렸더니 미국 가기 전날 26일 수영장에 갔었고 9월 12일 돌아와서 14일 월요일에 수영장 걷기를 50분 했다그러니까 19일 만에 물속 걷기를 정상적으로 했다는 거다 여행을 가든, 일이 있어서 며칠을 쉬었든, 일주일 만에 수영장에 가면 40분 걷는 것도 벅차서 첫날은 30분만 걷고 점점 늘렸는데이번에는 첫날 50분이 가능했다 나도 기대하는 바가 있어서 시도를 했던 거고 2층에 방이 있으니 하루에 15번 이상 거의 20번 오르내렸을 거다다리 운동, 허벅지 운동이 된다는 게 짐작으로도 느껴지더라오후 늦은 시간에는 다리가 절반, 난간을 잡은 팔힘이 절반을 도왔다 그러니까 평소에 매일 물속 걷기를 한 것만큼 다리 운동이 되었던 거다 8월 말까지는 온탕에 물이 없었는데 9월 1일부터 더운물이 나온다는 남편의 말에 도착한.. 2026. 9. 17. 며느리에 대한 소감 '나의 속마음은' 제목의 글 맨 아래 댓글을 쓴 김혜원 씨는 대학에서 교육 심리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훗날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가르침을 받을 학생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니까 교육 심리학이 학과 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 (나하고 김혜원 씨의 인연도 오래전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할 때 그런 과제에 대한 실제 사례를 나에게 질문하면서 시작되었다)김혜원선생님~~일주일 동안 출장이 있어서 블로그 글을 읽지 못했고~~돌아와서 밀린 씨애틀 일정을 다 읽고 있습니다. (씨애틀 초기까지만 읽고 출장 갔었어요). 와...저마다 자신의 시선이 개입될 수 밖에 없구나~싶습니다. 사실 저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는 사남매가 참 부러우면서~동시에~~아이들 모습이나 옷에서~자연스러움이 가득한 모습이 .. 2026. 9. 16. 윤지의 말솜씨 돌아오는 날,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서 자동차를 타는데 (나는 여행 가방은 뒤에 싣고 소지품 손가방도 다 챙겨서)며느리가 운전하거나 아들이 운전하거나 나는 운전석 옆자리에 앉는다 그러니 두 번째 줄과 세 번째 줄에 앉는 아이들은 자리 변동이 생기고 그동안, 엄마가 운전하고 할머니는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날 낮에 아빠가 서울에서 왔으니 엄마가 두 번째 줄에 앉는다는 판단을 한 윤지가 먼저 탄 유준이에게, 뒷자리로 가자고 일어나라고 하네유준이는 그 자리에 있겠다고 고집 피우고 윤지가 유준이에게 다시 하는 말,자동차에 몇 사람이 타는지 생각해 봐라, 아빠 엄마 할머니 그리고 우리 네 사람인데 너는 왜 뒤로 가야겠다는 예쁜 마음이 안 생기냐?내가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이 예쁜 마음이다 - 설명하면서 꾸짖고 있었다 .. 2026. 9. 14. 못골 재래 시장 이번 일요일은 마트 쉬는 날이라는 핑계로 재래시장에 가고 싶다고 남편은 먹으면 안 되는 반찬들을 사러 가는 거라서 많이 미안하지만 오랜만에 자극적인 반찬을 먹고 싶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고운전을 해 주셨으면, 부탁을 했더니 같이 가겠다고 했다 재래시장 가는 길은 쉬운데 주차 타워를 올라가고 내려오는 게 반대 방향의 차를 피하면서 거의 곡예 운전을 해야 하니 자신이 없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더욱 복잡하더라 4팩에 만 원이라 해서 남편이 두 팩 고르고 내가 약밥과 모둠 시루떡을 골랐다 반찬 가게에서는 부추김치, 배추 겉절이 1킬로, 우거지 삶아서 무친 나물, 깻잎 김치, 멸치 고추장 볶음, 미역 줄기, 꽈리고추, 마늘 쫑 볶음, 사진에는 없지만 덤으로 받은 무 생채도 있다 양이 많아서 덜어내고 담은 것도 .. 2026. 9. 13. 유라의 선물+ 유준이 에피소드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저녁 8시에 잠들었으니 새벽에 일어나는 건 지극히 정상이다 누워서 두어 시간 버티다가 일어나 버렸다 유라가 준 도자기 상자를 골프장이 보이는 창문 앞 문갑 위에 놓고 안에 무엇을 담을지 생각 중이다배경의 사진 액자 3개는 작은아들 가족과 제주도에서, 가운데는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 사진, 오른쪽은 1980년 여름 큰아들과 나 (파도가 위험하다고 아이 팔을 잡고 돌아서는 찰나에 찍혔다) 그 옆의 본차이나 작은 통에는 유준이가 포르셰 자동차 사라고 준 동전 3개가 들어 있다(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동전 3개라서 귀중품 보관하듯이 담아 놨다) 녹이 슬어서 변색 된 은제품 통 안에는 작은 귀걸이 몇 개가 들어 있고 42년 전이었나 런던에서 샀던 은제품은 하얗게 닦아 놔도 오래 못 가고 저렇.. 2026. 9. 13. 돌아오는 비행기 9월 10일이 학생들 부모가 학교에 가서 담임 선생님과 면담하는 날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큰아들이 안 왔으면 며느리 혼자 갔을 거라고 나에게는 얘기를 안 했던 모양이다아들이 왔으니 아빠는 윤호 교실에 가서 담임을 만나고, 엄마는 유라 교실에 가서 담임과 만났다고, 나중에 윤지 담임은 엄마 아빠가 함께 만나고 큰아들은, 엄마가 시애틀 공항 가서 한국 가는 수속도 제대로 못 할까 봐 걱정이 되어 왔나 보다 싶었다가아이들 학교에 학년초 상담도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사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여행 가방 끌고 아시아나 창구를 찾아다녔으면 고생 많이 했을 거다 아시아나 창구에서 여행 가방 부치고, 장애인 휠체어 신청하고 엄마와 탑승자만 들어가는 곳까지 와서 잘 가시라는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목이 메어 .. 2026. 9. 12. 이전 1 2 3 4 ··· 5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