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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 속성 단과반 오빠가 토요일마다 올려주는 유적지 탐방 글을 읽고, 막내 남동생이 이번에 진주 가는 길에 여러 곳을 들러 보겠다고 답글을 썼었다 3일간 여러 곳을 들러서 어제 경주 형님댁에 가서 점심은 집밥, 저녁은 막내가 좋아하는 일식당에서 스시를 먹었고, 형님 형수님과 함께 여러 곳을 다닌 사진이 올라왔다오빠의 마지막 맨트가 재미있어서 '신라사 속성 단과반'이라고 이름 붙였다 동생은,저번에 언급하신 안동 내앞마을과 옥산서원 함안 악양루에 꼭 들러 보겠습니다라고 답글을 썼고오빠는 또 청송 가거든 만휴정, 심씨 고택, 주왕산 백석탄도 들러 보라고 했다미스터션샤인 촬영지로 알려진 만휴정은 기와집만 달랑 보지 말고 주위 경관을 함께 감상해야 한다는당부에, 막내는 화, 수, 목, 금요일 다녔던 곳 메모와 사진을 찍어서 올.. 2026. 11. 7.
요즘 남편은 오늘 아침 눈을 뜨자 시계를 보니 5시 35분이다부엌에는 불이 켜져 있고 건너편 남편방도 화장실에도 불이 켜져 있어서 잠옷 바지 입은채로 나가서 계란 삶고 야채 꺼내서 준비하고.....8분 30초 계란 반숙이 다 되도록 남편이 안 나와서 가 보니 화장실에도 방안에도 없다그러면 언제 나갔다는 말인가? 짐작으로 지하 주차장에 갔을 거라서 남편 아침은 차려놓고 커피 마시면서 어제 윤정이가 준 빵을 두 종류 접시에 담아 먹고 저녁에 거실에 널어 둔 빨래 걷어서 정리하고 부엌도 치우고.....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나서 시계를 보니 거의 7시가 되었다다섯 시에 나갔으면 두 시간을 주차장에 있었던 거다 몰입해서 매달릴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생기가 돌고 기분도 좋은 모양이다 바쁘게 열심히 사는 게 몸에 베여서 할 일.. 2026. 11. 6.
오랜만에 윤정이와 시애틀 다녀온 후에 안부 전화하면서 바쁜 일정 끝나면 한 번 보자 했었는데9월이 지나고, 10월 마지막 주에 약속 정했다가 운전면허 갱신 교육받는 날짜와 겹쳐져서 일주일 미룬 게 오늘이다 가장 편한 장소가 신세계 백화점 죽전점이라서 7층 식당가에서 만나자 했다 처음에는 스시 먹으려고 했다가 하필이면 비가 와서 한식 식당으로 바꿨다 고등어조림과 대구탕에 계란찜을 시켰다( 내가 찍은 사진)요즘 입시생 과외 선생으로 돈을 번다면서 윤정이가 밥값을 내겠다 하네7층에서 밥을 먹고 9층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윤정이는 카모마일 차를 나는 카푸치노를 시켰다( 아래는 윤정이가 찍은 사진) 11시 반에 만나서 2시 반 넘어서 일어났다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수아 공부 이야기가 중점 화제이고 뉴질랜드에서 전국 1등을 했던 .. 2026. 11. 5.
할로윈 행사 미국에서는 할로윈 행사를 축제로 여기니까 준비 과정부터 요란하더라 호박 농장에 가서 여러 개의 호박을 사 오는 걸 시작으로 의상도 준비하고 장식도 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큰 파티를 했단다 학교에서 롤링 페이퍼에 사인도 하고 밤에는 이웃집에 캔디 얻으러 다니고 자동차 트렁크에 각종 캔디와 쿠키를 싣고 학교에 가서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중 아래 사진을 보니까 윤지 뒤에 있는 통에 가득한 스넥도 다 나누어 주고 유준이 앞에 빈 통만 남았다 동영상 몇 개를 보니 다 풀지 못한 흥을 집에 와서 가족 파티로 이어가는 중 (유라 윤지 방에서) 2026. 11. 4.
한우가 반값이라고? 한우를 반값으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수영장 다녀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렀던 게 지난 금요일이다 10월 30일부터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같은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는 거다 내가 한우 양지를 사는 곳에서 일주일 전 즈음 할인 행사를 했었다 아마도 이마트 한우 반값 행사에 앞서서 약간의 할인을 했던 모양이다막상 이마트 한우 매장에 가 보니 최고급 부위만 남은 상태로 매대는 비어 있었다안 팔리던 재고 물량도 한꺼번에 밀어내는 게 할인 행사기간이니까 평소에 잘 팔리는 물건이 나올리는 없겠지 내가 원하는 건 기대한 만큼 할인이 되지도 않겠다 싶어서 다음 날 오전에 또 가는 수고는 안 했다약간의 할인에 현혹되어 사고 나면 상품의 질이 안 좋아서 꼭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그래서 필수품으로 사야 되는 .. 2026. 11. 3.
염색 아무런 일정이 없었더라도 염색을 할 시기가 넘은 상태에 이번 주 목요일과 다음 주 화요일에 약속이 있어서 지난주에 새로 염색약을 사 왔다 미루다가 어제 실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니 샴푸 후에 영양제를 발랐으면 필히 다시 감고 완전히 말린 후에 염색을 하라고 해서 어제 오후에 수영장에 가서 영양제는 빼고 샴푸만 하고 왔다염색약을 발라보니 손이 느려서 염색약을 먼저 바른 곳과 늦게 바르는 쪽이 10분 이상 차이가 난다 바르고 10분 후에 씻으라는데 먼저 바른 곳은 20분이 지난 거지 어쨌든 오전에 끝냈으니 한 달 보름 이후에 흰머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볼 일이다 전체로는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불빛에 가까이 보면 오늘 염색한 부분은 짙은 갈색이다계속하다 보면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날이 있겠지 2026. 11. 2.
11월 달력이 바뀌기 전에, 다음 달에 있을 집안 행사를 먼저 확인한다 11월에는 큰며느리 생일과 윤호 유라 생일이 들었다내일 생일인 큰며느리가 지금 서울에 있다면, 오래 볼 수 있는 양란 화분을 선물하면 좋겠는데 그 건 불가능이니까 일주일 전부터 궁리를 하다가, 예전에 유라에게 배운 쿠폰 발행을 해야겠다 겨울 방학을 하면 다 같이 서울 온다고 했으니,부부가 외출해서 식사를 하고 저녁까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아이들을 맡아주는.점심을 챙겨서 먹이고, 데리고 나가서 놀고, 각각 맞춤 공부도 시키고, 계획표를 만들어서 잘 돌보겠다는 1일 이용권을 줄 생각이다 이틀 전 물 끓이는 전기 포트가 뚜껑이 열리지 않는 고장이 났다끓이는 기능은 괜찮은데 뚜껑이 열리지 않으니 남편이 뚜껑에 벽걸이를 붙여 놨다아무리 .. 2026. 11. 1.
윈저의 기울어진 집 "추억은 방울방울" 덕분에 카테고리 [추억 여행] 속의 글이 많이 클릭되었더라 바로 다음 글이 "아버지의 사진들"이라서 다시 읽어 보고 윈저의 기울어진 집에 대해서 AI를 이용해서 조사해 봤다 원저 성 근처 하이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이 집은 본래 명칭은 마켓 크로스 하우스이고1592년에 처음 지어졌다가 1687년에 재건축된 역사적인 목조 건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티하우스(찻집)로도 유명하다 심하게 기울어진 외관은, 1687년 재건축 당시 마르지 않은 생목재를 사용하는 바람에 나무가 건조되면서 건물 전체가 옆으로 삐딱하게 뒤틀려 버렸다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진 모습이 매우 독특하여 윈저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포토존이 되었다고 1983년 8월 아버지 모시고 윈저 성 갔을 때 사진이고 아래는 작년.. 2026. 10. 30.
신장 내과 한 달마다 가던 신장 내과를 7월 이후 50일 만에 9월 10일에 갔었고 또 50일 만에 오늘 아침 일찍 가셨다다섯 시에 일어나서 5시 30분 즈음 출발새벽이니 한 시간 만에 강남 세브란스에 도착할 거고, 6시면 피검사할 환자들이 채혈실에 줄을 선다고 했으니 남편은 7시에는 줄을 설 수 있을 거다 채혈을 마치고 식당에서 적당한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신장 내과 앞에서 기다렸다가 의사의 진료가 시작되면 1번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부지런한 의사라서 항상 9시 전에 진료를 시작한단다 이제는 스테로이드 알약을 완전히 안 먹게 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매일 먹는 두 알이 한 알로 줄여지기를, 한 알이라면 부작용도 적을 거라서 계속 먹어도 좋겠다 로 바뀌었다 다른 사람들 혈압약 매일 먹는 약처럼 11월 11일.. 202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