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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오는 날 7시 지나서 커튼을 열었는데 밤 사이에 눈이 왔었다 아침밥을 먹고 방에 들어왔더니 창밖으로 다시 눈이 내리네 지금은 8시 15분  오전에 마트에 가려고 했는데, 당장 급한 게 아니니 가지 말까 망설여진다 어제 26일에도 방문자 518명에 조회수는 3246이다 조회수가 3000을 넘었다는 건  카테고리별로 오래전에 쓴 글들을 다시 읽는 숫자가 많다는 뜻이다   11시 이후에는 2024. 11. 27.
또 부산 원래 오늘은 홍성 여동생 집에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는데지난주 목요일 갑자기 부산 갈 일정이 잡혔다고 하시네동생에게 전화해서 양해를 구하고 남편은 골프를 즐기려고 부산으로 출발하셨다 지난번에 집에서 출발 직전 꾸물거리다가 늦어서 청명역으로 가서는 부산 가는 기차를 못 탈 것 같아서 수원역으로 가는 소동이 있었던 날짜를 확인하니 10월 25일이다 (돌아온 날짜는 11월 3일)오늘은 9시 출발이라 하길래 8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알려 주다가 50분에는 옷 입고 나오시라고 했다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차 막힘이 심한 시간이어서 30분 예상하고 출발해야 한다 갈 때는 25분 걸렸고 돌아오는 건 15분 걸렸다  부산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해운대 우리 집과 바다가 생각 나는 나는  2층 꽃밭에서.. 2024. 11. 26.
가족 사진 만나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각각의 가족사진도 찍고 우리는 가족사진을 아이들과 찍었다 의자에 앉아서, 다 같이 서서, 두 가지 타입으로 무려 7~8 장씩 다시 찍었는데사진마다 한 두 명은 고개를 숙이거나 표정이 이상하거나  아들이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 준 7 장 중에서 어른 위주가 아니라 일곱 아이가 제대로 나온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다시 찍고 싶다고 하신 2020년 설날에 요양병원으로 문병 왔던 아이들과 찍은 사진은(나는 몰골이 심각해서 찍을 수 없었다)  아래 모습으로 유준이 양복을 주문했더니 치수가 커서 다른 옷을 입히려 했으나 본인이 이 양복을 입겠다고 고집해서 가져왔다네특별히 큰 며느리가 예쁘고 멋있었는데 사진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섯 시 예약해 둔 식당에 가서 저녁 식.. 2024. 11. 25.
내일은 가족 사진 찍는 날 10월 말 보다 날씨가 추워져서 원피스를 겨울용으로 바꾸었다 두 벌을 가져가서 더 나은 걸로 결정하기로  여기 동네에서는 알아봤으나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미용실이 없어서 보정동 다니던 미용실에 일주일 전에 11시 예약을 해 두었으니30 분 전에 가서 드라이를 하고 와서 부족한 화장품으로 직접 화장을 해야 할 듯  목요일 조회수는 3621이었고 어제 금요일 조회수는 3452였는데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가족사진을 잘 찍었는지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방문자가 500 명을 넘길 것 같다 2024. 11. 23.
병원 순례 이번 주에도 남편은 정형외과 비뇨기과 안과를 다녀왔다동네 정형외과에 진료를 받고 종합 병원으로 갔었고 비뇨기과도 두 군데를 갔으니 다섯 곳 병원을 간 셈이다 세브란스 정형외과에서 왼쪽 어깨는 수술하지 말고 그냥 사시라 하더란다 비뇨기과는 검사와 촬영에 25만 원 들었다 했고 수술비는 의료보험이 안 돼서 900만 원이 든다고 했다MRI는 보험이 안 되니까 예전에 신장 MRI 촬영은 120만 원이더라,작년에 뇌혈관 MRI 촬영도 100만 원 정도였다.수술비 900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 수술 후 항생제와 진통제를 오래 먹어야 할 텐데 그러면 신장에 엄청 나쁠 거라고, 콩팥이 먼저 망가지면 어찌하냐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라고 했다  하루를 더 고민하고, 수술로 얻는 이익보다 위험부담이 더 크겠다고 비뇨기과 수술.. 2024. 11. 23.
안과 - 모낭충 안과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더니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고남편도 나도 눈물이 충분히 흐르지 않아서 눈꼽으로 나와야 하는 찌꺼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에 남아 있다면서, 의사가 눈꺼풀을 뒤집어서 확대경으로 보여 준다 의료용 솜에 블레파졸 약을 묻혀서 하루에 2~3번 닦아 내라고 했다 남편은 블레파졸 말고도 다른 약을 하나 더 줬는데눈꺼풀 안쪽 살갗에 모낭충이 있어서 이물질감과 가려움이 있었던 거란다  성인의 75%가 모낭충이 있다고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하네모낭충을 없애고 눈꼽으로 나와야 하는 찌꺼기만 닦아 내면 백내장 수술을 안 해도 훨씬 잘 보일 거라고 했다 모낭충은 전염되는 게 아니니까 너무 예민한 반응을 할 필요는 없단다 2024. 11. 22.
야간 운전 어제 강남의 비뇨기과에 오후 늦은 시간으로 예약이 되었던 진료와 암 검사(예방 차원에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서 청명역으로 마중 나갔을 때는 어두워지고 난 이후였다 빌려 온 사진 밤 운전은 차선을 바꾸는 게 어렵다 뒷 차와 거리가 얼마나 되는 판단에 자신이 없어서 차가 연속으로 오는 상황에서는 가슴이 뛸 정도로 불안감이 커 져서 결국 더 멀리 가서 유턴을 해서 되돌아오는 일이 생겨 버렸다 다시는 밤 운전은 안 하겠다고 택시를 이용하라는 선언을 하고 남편도 아슬아슬 마음을 졸였다며 다시는 밤 운전 안 시키겠다네 부산에서 올 때도 두 번 야간 운전을 했었다  어젯밤에도 오늘 아침에도 내년이면 80인데, 불편함 때문에 비뇨기과 수술을 하는 게 맞냐는 대화가 이어졌다오늘은 안과에 가서 남편의 백내장 수.. 2024. 11. 22.
아침에 보는 풍경 아침 7시에 창문을 열고 바라본 안개가 자욱한 풍경 골프장에는 매일 새벽에 청소를 한다고 불을 밝혀 놓는다  점점 밝아지니까 7시 20분에 골프장 불이 꺼진 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더 멋있다 2024. 11. 21.
팬티 스타킹 2012년에 7년 신은 스타킹이라면서 실크 스타킹을 소개한 적이 있다 2005년 내 생일에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준 디오르 실크 스타킹7년이나 신었으니 허리 밴드는 늘어나서 쭈굴쭈굴했으나 그렇게나 비싼 실크 스타킹이 처음이라서 신을 때도 벗을 때도 얼마나 조심했는지 올이 하나도 터지지는 않았다 스타킹을 신기 전에 발에 크림을 발라 부드럽게 해 놓고 면 장갑을 끼고 신었고, 역시나 벗을 때도 마찬가지, 세탁은 망에 넣어 손으로 빨고  어제 몇 년 만에 팬티스타킹을 사러 갔다 와서 (일요일에 신으려고)옛 생각이 나서 과거의 사진을 찾아봤다  아주 오랜만에 매장에 갔더니 부인들을 위한 배 편한 스타킹도 있네  내가 1층에서 화장품 코너와 스타킹을 사는 동안 남편은 2층에서 과자를 12 봉지나 샀더라 (12 봉지..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