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269 새 정수기 사용하던 정수기가 60개월이 넘었다고 교체를 권해서 지난달에 새 정수기를 계약했었다설치하기로 했던 날이 눈이 많이 와서 난리 났던 다음 날이어서 12월 초 월 화 중에 결정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9일로 결정되어어제 오전 11시에 기사님이 왔었다 박스 사진은 어제 도착했을 때 찍었고,아래 설치 된 모습은 오늘 10시 전에 찍었다 선반 아래 달려 있는 건 시계인데 정수기에 시계 기능이 있으니 안 보여도 무방하다검은색과 아이보리 색 중에 냉장고와 같은 색으로 선택했다이번에도 60개월 사용하겠다고 계약했다 2024. 12. 10. 세 번째 원피스 가족사진 찍을 때 입으려고 원피스 두 벌을 골라놓고 숄도 두 가지로 챙겨 놨었다 막상 날짜가 되고 보니 계절에 안 맞다 싶어서 겨울 원피스로 바꾸었는데스튜디오에 가서 보니 유라 윤지는 반팔 드레스를 입어서 나도 7부 소매의 니트 원피스를 입었더라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하루 전날 바꾼 원피스는 2011년에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러 독일 가면서 챙겨 갔던 옷이다공연장에는 우아하게 입어야 한다고 원피스, 숄, 파우치 백, 구두도 넣어 갔었다 평소에 클래식 공연에 관심이 많았던 취향도 아닌데 굳이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러 독일까지 갔던 이유는모임 멤버의 아들이 객원 지휘자로 참가한다고 해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용 공연장에 가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우리가 응원하러 독일.. 2024. 11. 27. 팬티 스타킹 2012년에 7년 신은 스타킹이라면서 실크 스타킹을 소개한 적이 있다 2005년 내 생일에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준 디오르 실크 스타킹7년이나 신었으니 허리 밴드는 늘어나서 쭈굴쭈굴했으나 그렇게나 비싼 실크 스타킹이 처음이라서 신을 때도 벗을 때도 얼마나 조심했는지 올이 하나도 터지지는 않았다 스타킹을 신기 전에 발에 크림을 발라 부드럽게 해 놓고 면 장갑을 끼고 신었고, 역시나 벗을 때도 마찬가지, 세탁은 망에 넣어 손으로 빨고 어제 몇 년 만에 팬티스타킹을 사러 갔다 와서 (일요일에 신으려고)옛 생각이 나서 과거의 사진을 찾아봤다 아주 오랜만에 매장에 갔더니 부인들을 위한 배 편한 스타킹도 있네 내가 1층에서 화장품 코너와 스타킹을 사는 동안 남편은 2층에서 과자를 12 봉지나 샀더라 (12 봉지.. 2024. 11. 21. 금팔찌 많이 쓸쓸해서 울고 싶은 날 패물함을 꺼내서 이것 저것 만져 본다 화려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늦가을에 새삼 가을 타는 가? 2024. 11. 12. 16년 전의 옷 재활용 아주 오래전에 부부모임에서 산길을 걸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야유회나 가벼운 등산 가기에 적당한 점퍼가 필요해서 국내 브랜드 골프 의류 매장에서 샀던 노란색 점퍼가 있다 처음 입었던 날이 언제였는지 찾아보니 2008년 가을 부부모임에서 순천으로 1박 2일 여행 갔을 때다 여행 중 순천 송광사에서 찍은 사진이 딱 한 장 있더라 등산 가는 게 아니면 저런 스타일의 옷을 입지 않으니까 (그 시절에는 명품 옷으로 멋 내기에 엄청 정성을 쏟았던 시기였다)그 이후로는 입을 기회가 없었다 한 번 입고 남을 주기에는 아까워서 새것 그대로 옷장 뒤쪽에 걸려있었는데 수영장 갈 때는 라커룸에 넣기 쉬운 짧은 길이의 겉옷이 필요해서 또 속에 두툼한 안감으로 겉 보기보다 더 따뜻하니까 11월에 입을 겉옷으로 이제야 빛을 .. 2024. 10. 31. 10만 송이 국화 축제 속리산에 도착해서 보니 법주사 경내에서 10만 송이 국화 축제를 한다는 안내판이 곳곳에 있었다 반갑고 설레는 마음에 보러 가자는 말을 먼저 했으나 자동차는 호텔 위에서 차단되어 걸어서 가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이 없었으나 그래도 지팡이를 가지고 얼마를 걸었다 내색은 안 했지만 포기하고 돌아서는 속마음이 얼마나 착잡했겠나 아침에 화병의 물을 바꾸면서 갑자기 법주사의 국화축제가 생각나네 시든 꽃을 빼고 줄기를 더 잘라서 아래의 테이블용 크리스탈 볼에 꽂으려고 갖다 놓고는 그래도 아까워서 하루를 더 두기로 했다 한 송이용 화병은 화장실에 두는 꽃병이다 어제 꽂았던 작은 화병은 물을 바꿔서 하나는 식탁에 하나는 안방에노트북이 오후에 오려나 보다 그러믄 사진 정리랑 속리산 다녀온 스토리도 월요일에나 가능하겠다 2024. 10. 26. 새 노트북 주문 노트북을 열어도 화면이 먹통이라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들고 갔더니 너무 오래 사용해서 내장 밧데리 수명이 다 되었고 다른 부품도 망가졌단다 그리하여 새 노트북을 사려는데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매장에서 사지말고 인터넷으로 사면 매장보다 싸게 살 수 있을 거라 한다 내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을 추천 받아서 그자리에서 결제하고 돌아오는 길에 죽전 이마트에 들러 계란 두부 콩나물 키친타올 등등 (중요한 사항- 빵과 달달구리는 안 샀다) 당장 필요한 것들 쇼핑해서 왔다 새 노트북은 아마도 내일 배달 되겠지 일찍 도착해야 사진이랑 이동해야 하고 사용방법 설명 들으러 매장에 다녀 올텐데 주말이라서 월요일까지 못 쓰게 될까봐 걱정된다 2024. 10. 25. 색조화장품 일요일 서울 갈 때 화장을 하려고 화장품을 살펴보니 색조화장품은 이사하기 전에 다 버려서 아무것도 없다 7월에 화장대 정리하면서 버린 화장품들별로 사용 못한 것도 구매한 지 5년이 넘어서 다 버렸다 최소한 하나는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백화점이 아니 동네 마트 화장품코너로 가서 왼쪽 위에 보이는 겔랑과 비슷한 볼터치용 색조화장품을 샀다 립스틱과 파운데이션도 새로 사고 비싼 게 아니라서 몇 번만 사용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1층 화장품 코너에서 나와 요구르트를 사려고 2층으로 갔는데 나는 요구르트 하나만 사면 된다고 했고 남편도 우유와 바나나를 카트에 집어넣고 곧장 계산대로 나가자고 했으나 식빵과 케이크를 파는 유리 진열대 앞에서 서성거리네딱 점심때가 되어 출출한 상태에서 그냥 못 지나가겠다는 남편 .. 2024. 10. 18. 핸드백 스토리 내 인생에서 처음 샀던 명품 핸드백은 1983년 연말,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 구찌 매장에서 산 손잡이가 없는 파티용 클러치백이다그다음에 1984년에 루이뷔통 스피디 25를 샀는데 뉴욕 메이시 백화점에서 날치기당해서그날 바로 메이시 백화점 1층에서 똑같은 걸 샀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3번째는 귀국길에 하와이 면세점에서 샀던 구찌 핸드백 그 이후로는 50대가 되어서 명품가방을 사기 시작했다 큰아들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미국 가면서 샀던 흰색 팬디 핸드백이 시작일 거다 아래 샤넬백 다섯 개 중에서 맨 아래 새로 산 제품은 포장한 그대로 작은며느리 결혼예물로 줬다 2010년 이후에는 악어백 하나와 샤넬백 2개가 더 늘었다 (악어백은 국산이라서 샤낼백 가격과 비슷했.. 2024. 10. 7.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