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사 가는 길1 꽃보다 남자? 꽃보다 당고! 교토의 청수사 올라가는 길 양 옆에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웃거리며, 시식을 하며, 또 손에 들고 먹으면서 길을 걷는다. 나도 여러 가게에서 권하는 떡도 시식해보고, 어묵을 사서 먹기도 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다리도 쉴 겸 당고 가게에 앉았다. 원래 일본속담에 "꽃보다 당고(하나요리 당고)"라는 말이 있단다. 좋은 꽃구경보다도 달콤한 떡이 먼저라는 - 겉보기보다 실속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그러니까 꽃보다 남자라는 글을 쓴 작가가 간판의 저 글자에서 "남"자만 바꿔서 속담을 패러디한 제목이라네. (원래는 '남자'의 발음이 '단시' 인데 '꽃보다 남자'는 '하나요리 당고'라고 발음한다고 함) 친구들에게 말해줘야지~ 요렇게 작은(제일 가는 떡볶이 떡 정도) 경단 3줄에 200 엔. .. 2009.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