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행15 가루이자와 여행 추가 사진 2017 년 가을 가루이자와 여행 중에 아들이 찍은 사진을 내 노트북에 저장하겠다고 보내달라 요청해서 나중에 아들이 카톡으로 보내 준 사진들 중에서 일부를 가루이자와 여행기 마지막에 추가로 올렸었는데 내 실수로 그 페이지를 못 쓰게 되어 지금 다시 복구했다. 아시아나 라운지 앞. 비행기에서 아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이륙할 때는 보호자가 안고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야 된다고 해서, 겨우 달래서 윤호는 엄마가 안고, 유라는 아빠가 안고 있었다. 하네다에서 긴 터미널을 나오는 동안 그나마 바나나를 먹는다고, 할머니가 밀고 있는 걸 눈치 못 채서 조용했다. 카디건을 목에 두르고 있는 걸 "윤호 멋있다~ "고 했더니, 그게 좋은 말인 걸 알아서, 스웨터를 안 입겠다고, 계속 목에 두르고 있겠다고 한동안 고집 .. 2022. 8. 22. 여행후기.2 큰며느리의 성품.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윤호 유라와 재미있게 놀아주겠다고, 이번 여행이 아이들과 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여행 내내 엄마만 찾아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우리뿐 아니라 아빠가 해주겠다고 나서봐도 소용이 없었다.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 2개를 이번 여행을 위해서 새로 샀다고 가져갔는데, 그걸 뒤에서 미는 것도 엄마가 해야 한다고, 다른 사람이 유모차 손잡이만 잡아도 울음을 터뜨릴 표정으로 "엄마가~"라고 한다. 유모차 두대를 며느리 혼자서 계속 밀어야 하는 지경이라니... 내가 옆에서 하나를 밀면서 아이가 뒤로 쳐다보면 며느리가 손만 올려놓는 눈속임으로 아이를 달랬다. 더 힘든 노릇은 걷는 것도 유모차도 싫다고 엄마가 안아달라고 매달리는 순간이.. 2017. 10. 7. 여행후기.1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아들과 함께 여행하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남편과 나는 은퇴자의 생활이니, 매사에 절약하다 보니 비싼 건 피하게 되는데, 아들은 필요하면 거금도 쓰는 스타일이라서 이번 여행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썼다. 추석 연휴 표라도 김포~ 하네다 왕복 60만 원 정도일 텐데, 가는 편을 하루 뒤로 미루는 바람에 일반석이 없어서 비즈니스로 바꾸느라 1인당 100만 원씩 더 냈다고 하니 240만 원에 아기 표 두 장이면 될 것을 600만 원이 훌쩍 넘어버렸고, (부산 왕복 2장 포함하면 700만 원이겠다) 도쿄 2박 가루이자와 2박 숙박비가 400만 원이 넘었고, 식사 때마다 20만 원 전후였으니 여덟 번 식사와 차와 디저트로 200만 원, 4일간 8인승 자동차 렌트비 130만 원, 간단하게 계산해봐도 1400만 원은 훨.. 2017. 10. 7. 가루이자와. 가루이자와, 프린스 호텔& 리조트에는, 호텔이 4개 있고 15채의 큰 빌라와 작은규모의 코티지가 수십채가 있다. 입구의 센타 하우스. 우리가 사용한 숙소는 5105호 빌라. 세어보니 빌라는 15채 인 것 같고, 작은 코티지들은 군데 군데 숫자가 많다. 겨울에 스키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 센타하우스 내부. 기다리는 동안 카스테라와 따뜻한 차를 줘서,윤호가 카스테라를 하나씩 나눠주는 중이다. 센타하우스에 흡연실이 있어서 좀 놀랐다. 저녁에는 빌라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술과 다과가 제공되니까 그때 놀러 온 사람들 중 흡연자를 위한 공간인 것 같다. 우리가 이틀 사용한 빌라.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지붕이 경사면으로 되어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갈 때까지 비를 맞지 않도록 설.. 2017. 10. 6. 셋째날 - 쯔타야 서점. 며느리가 도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쯔타야 서점이란다. 도쿄에 올때마다 꼭 들려서 영어동화책도 사고,아기용품도 사고, 넓은 뜰을 산책하고,전시회도 보고,카페테리아에서 차를 마시거나 음식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동화책과 장난감을 샀다. 열심히 참새들을 따라 다니는 중이다. 우리가 차마시는 동안 아가들은 엄마랑 놀이방에서 놀았다. 유리문밖에서 똑똑 소리를 냈더니,문쪽으로 나왔다. 점심을 먹은 식당밖의 길 바닥에 돌멩이를 보고 "돌 많다"며 신기하다고 주저앉은 유라. 점심을 먹은 후, 이번여행의 목적지,가루이자와를 향해서 출발. christine2017.10.07 10:55 신고 Wawoo~ 서점이라하기엔 느무 괘한아보이네용~ 역쉬 일본입니당^^ ㅎㅎ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17.10.07 .. 2017. 10. 6. 둘째날. 몇년전에 남편과 나 큰아들,셋이서 놀러갔던 공원에,이번에는 유모차에 아기들 태우고 갔다. 휴일은 무료라는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들렀던 곳. 대형 도너츠 처럼 생긴 내부에서 공연중이어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마침 아기들이 잠들어서,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잔디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주의를 듣는 중. 자기는 잔디밭에 있으면서 그 와중에 유라에게 일어나라고 잔소리(?)한다. 2017. 10. 5. 공항 라운지에서 9월 29일 출발로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홍콩출장을 가게되어 29일 저녁에 돌아온다고 출발날짜를 30일로 바꾸었었다. 어찌 표가 있었나~ 했더니, 30일 출발하는 비지니스석으로 전부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저녁에 출발하는 표를 구했단다. 왕복이 아니라 편도에 1인당 100만원씩 400만원을 더 냈다는 말에 기가 막혔다. 명절연휴여서 마일지리를 사용할 수가 없다고 현금결재를 했다네. 그러면 비행값으로 얼마를 썼다는 말이냐? 비싼 비행기표를 구입했으니,표를 보여주고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서, 와인도 마시고,간식도 먹고,차도 마시고. 윤호와 유라는 엄마 휴대폰으로 뽀로로를 보는 중이다. 다리를 꼬고 앉은 폼이 귀여워서 옆에서 한장, 앞에서도 한장. 다음날 아침. 하네다공항 가까운 렌트카 사무실에서 아빠가 자.. 2017. 10. 5. 여행준비. 추석 때 같이 일본 다녀오실래요? 9,29~ 10,4 아들 가족과 우리 부부, 6명이 여행가자고, 큰아들이 보낸 문자를 확인해보니, 8월 8일이다. 윤호유라가 어려서 먼곳으로 가는 건 무리니까, 가까운 도쿄와 가루이자와로 정했다. 김포에서 하네다로 가야하니 우리가 부산에서 김포로 가야 하는데, 김해~ 김포 왕복표도 결제를 했다고 예약표가 문자로 왔다. 아들 덕분에 호강한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내 이웃과 운동 친구들은 부모가 경비를 다 부담하고 가족여행을 가는데, 나는 아들이 여행경비를 다 내고 가니 얼마나 고마운가~ 29일 출발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출장 가는 일정이 생겨서 30일 출발로 바꾼다고 일주일 전에 연락이 왔었다. 뒤늦게 표를 구하느라 애먹었을 거다. 그래도 오후 늦게 출발하는 표라도 구.. 2017. 9. 26. 제주에서 마지막날. 5일 아침에 일어나보니,비가 내리고 있다. 일정에 차질이 있겠구나~ 싶었으나,그래도 오는날부터 3일간 날씨가 좋았던 게 고마웠다. 간밤에 맥주랑 피자를 사와서 소세지랑 치즈랑 푸짐하게 먹었기에 아침은 생각이 없겠지~ 했으나, 언제나 처럼 8시가 되기전에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컵라면을 하나 드신다. 한라봉과 오색 방울토마토를 꺼내 드렸다. 며느리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맛있는 가락국수집이 있다고, 그곳에 가서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었다고 했으나,과일과 케잌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롯데호텔에서 걸어가도 될만큼 가까운 곳에 테디베어 뮤지엄이 있다. 하윤이가 열성적으로 테디베어 보러 가자고 한 이유는, 구경을 하려는 게 아니라 오직 맘에 드는 테디베어를 갖고싶어서 였다. 3층 전시장을 한바퀴 휙 돌고는,지하에 .. 2017. 4.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