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마주치면 웃어요.
엎드려서 버둥거리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히면서 빙빙 한바퀴를 돌기도 합니다.
누나들은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고,인증사진을 찍어 할머니,할아버지께 보냈네요.
칫과를 다녀온 시간에 사진을 받고,기분전환이 되었어요.
아이들 사진은
기분을 즐겁게,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영양제가 됩니다.
준이 덕분에 기분이 환~해졌습니다.
오늘 목욕탕에서 어느 언니의 인사말에 깨달음이 듭디다.
날마다 만나는 분은 아닌데,저와 가끔 마주칠때마다 손주들 안부를 묻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 손주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면,남의 아기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거던요.
그분도 분명 같은 맘일텐데,상대를 배려해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지요.
쌍둥이가 태어난 그 즈음에 그언니와 아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나를 볼 때마다 쌍둥이가 얼마나 컸느냐~
요즘은 어떤 재롱을 보여주느냐~ 라고, 인사를 하십니다.
그 언니를 보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식의 인사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상대가 즐거워할 화제를 먼저 물어주는 방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