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 아이와 기싸움.
24개월 전후의 아기가 있는 엄마에게 조언을 하다가, 블로그에 오는 젊은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아이가 떼쓰고 억지 부릴 때, 주위 어른들이, 아이와 기싸움에서 엄마가 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대로 절대로,아이와 기싸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떼쓰고 우는 이유가, 그것 말고는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다른 방법을 가르쳐주고 떼쓰지 않게 만드는 것이지, 떼쓰는 것 자체를 못하게 하기 위한 기싸움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거실에서 뛰는 걸 못하게 야단치면, 잠시 말을 듣다가 다시 뛰어다니 게 됩니다. 그러면 엄마는 화가 나서 야단을 치지요. 아이는 어쩔 수 없어서 야단을 듣고 있지만 속으로는 억울하고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뛰지 못하..
2018. 1. 26.
울면서 떼쓰는 아이 - 훈육.
토요일, 식탁의자에 앉으려다가, 윤호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울면서 거실바닥에 드러눕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도 윤호를 쳐다보지말고 무관심하라고 부탁했다. 엄마도 뒤돌아 서서 다른곳을 보고있다. 울면서 주위를 살펴보니,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상황에 울음이 더 커진다. 조금 지나 울음이 작아지는 틈을 봐서, "엄마 오라 할까?"물었더니, 윤호가 "응~"한다. 울지말고 엄마~ 부르면 엄마가 올꺼라고 했더니,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엄마~ 부른다. 내가 다시,크게 엄마~ 부르라고 했더니, 다시 엄마~ 부른다. 며느리가 "윤호가 엄마 불렀구나"하면서 얼른 가서 왜 불렀니? 뭘 도와줄까? 하면서 안아주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으로 떼쓰기가 끝남.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뜻대로 안될 때마다 울음을..
201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