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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관한 작은 tip52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 아침에 방문 흔적을 찾아보다가 12 년 전(2011 년) 7 월에 쓴 글을 읽고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복사해서 다시 올립니다 ..................................................................................... 오늘 제목이 "문제를 풀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 였는데, 글을 쓰다가 "수학이 제일 싫더라"와 두 가지 내용을 함께 묶었어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잠깐 쉬는 중에, 옆에 앉은 젊은 엄마 둘의 대화를 들으니 올해 중학교에 보내 놓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번 중간고사 결과를 이야기하는 듯. 듣고 있다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또는 열심히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 2023. 12. 5.
방학에도 바쁜 일정으로 푸념하는 아이에게 방학을 했는데도 왜 계속 공부를 해야 하냐고 푸념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눈꽃님의 댓글에 간단한 답글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새 글로 씁니다 우선 대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고 가정하고 1. 먼저 방학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학교에서 여름과 겨울에 방학을 하는 이유는 교실이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힘드니까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라고 방학을 하는 거다 방학중에는 엄마나 아빠가 선생님 대신 공부를 가르쳐주는 집도 있고 엄마 아빠가 출근을 하는 집은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그러니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2.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할까를 설명해주세요 첫 번째 이유는 두뇌발달을 위해서인데 성적이 좋든 나쁘든 뭔가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뇌를.. 2022. 7. 5.
수월성 교육 + 인성교육 영재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설명해달라는 부탁에 내가 수월성 교육에 플러스알파가 더 있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건 친정아버지의 당부가 큰 몫을 차지했다. 영리한 아이는 남의 감정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고 하시면서 우월감에 빠지지 않도록 부모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우수한 아이들을 따로 선발해서 공부시키는 것을 수월성 교육이라고 하니, 수월성 교육은 평준화 교육과 반대되는 엘리트 교육이라고 해석하면 되겠다 내가 생각하는 엘리트 교육이 지금의 영재교육과 다른 점은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영국에서 경험했던 영향으로 학과 공부보다 리더의 덕목을 갖춘 엘리트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시.. 2021. 11. 16.
내가 위로가 되고 방패막이 되고자. "감정 폭발한 아이...." 댓글에 답글을 쓰고는 교육에 그렇게나 열성적이었던 연유를, 옛 글이 생각나서 찾아 봤습니다. 2006년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어느 카페에 썼던 글입니다. (2009년 내 블로그에 글을 옮겼음) 어느 카페에서 드라마가 화제에 올라, 나는 젊은 날 10년 동안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했더니 왜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묻는 질문에 답글로 아래의 글을 썼었습니다 (제목은 그 때 쓴 그대로) 나는 왜 드라마에 흥미가 없었나? 런던 주재원으로 갔었던 때 두 아이는 5살, 6살. 한국에서 유치원 경험도 없었던... 그래서 공동체 생활이 처음이었던 큰 아이. 영국 아이들 속에 동양 애는 오직 자신뿐 -그 두렵고 낯섦이 오죽했으랴? 어설프게나마 소통이 되는 엄마는 아이에겐 유일.. 2020. 8. 9.
감정이 폭발한 아이와 맞서는 엄마. 아침에 방문 통계를 보면 오래된 글을 찾아서 읽는 방문자의 흔적이 나온다. 20 개의 글 중에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날 때는 나도 클릭해서 다시 읽어보게 되는데, 오늘은 여행 갔었던 글 내용 말미에 그 날 지나치다 보게 된 아들과 엄마의 사연을 적어 놨더라. 그 글 제목이 여행이라서 마지막 내용만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어 복사를 했다. 2014년 5월 20일. 커피숍으로 들어서는 순간 봤던 장면이 내내 머리에 남아있다. 4~5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들고 있던 배낭을 바닥에 내던지며 화가 폭발하는 모습. 잠시 후 엄마가 와서 옆에 있던 나무 빗자루로 후려칠 기세였다. 화가 났으면서도 겁에 질린 아이는...... 나는 일행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는 상.. 2020. 8. 7.
사춘기에 든 중학생 딸. 셋째 아이 출산을 앞 둔 엄마의 고민. 둘째는 오히려 멀쩡하고 첫째아이가 동생 스트레스가 심해서, 불안증세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글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썼더니, 그 글을 읽고 다른 엄마가 중학교에 입학한 딸이 사춘기까지 겹쳐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조언을 바란다는 부탁이 있어서, 어느 아이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화가 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속상한 기분을 알아주는 게 먼저라고요. 잘못된 행동은 기분이 풀어지고난 후, 맨 나중에 말해야 한다고요. .............................................................................. 작은아들 결혼식에 주례를 서 주신분은 남편의 50년 넘은 친구입니다. 봄 가을 1년에 두 .. 2018. 11. 9.
40개월~48개월 아이 훈육. 혼자 자라서 양보와 배려가 부족하고 욕심이 많은 아이에 대한 답변입니다. 집에서는 엄마말을 잘듣고 규칙도 잘 지키는데,남의 집에 갔을 때는 그 게 안된다고요. 비슷한 사례로 상담했던 아이가 있었다고 했는데, 해린이는 40개월~45개월 정도의 여자아이에요. 영리하고 또래보다 뭐든지 빨리 습득하는 아이인데, 자기 뜻대로 안되면 울면서 떼쓰고, 장난감을 자기가 갖고싶으면 싸우고 빼앗는 경우도 있었고, 집에서 혼자 자라는 아이라서 남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게 많이 부족했어요. 첫째라든가 둘째라든가 형제가 있으면, 싫어도 양보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자연스레 학습이 되는데, 혼자서 자라는 아이는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준이도 그런 이유로 욕심을 부렸을 꺼에요.) 그런 아이들은 남의 집에 가는 것을 유난히 좋.. 2018. 2. 12.
훈육 - 아이와 기싸움. 24개월 전후의 아기가 있는 엄마에게 조언을 하다가, 블로그에 오는 젊은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아이가 떼쓰고 억지 부릴 때, 주위 어른들이, 아이와 기싸움에서 엄마가 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대로 절대로,아이와 기싸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떼쓰고 우는 이유가, 그것 말고는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다른 방법을 가르쳐주고 떼쓰지 않게 만드는 것이지, 떼쓰는 것 자체를 못하게 하기 위한 기싸움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거실에서 뛰는 걸 못하게 야단치면, 잠시 말을 듣다가 다시 뛰어다니 게 됩니다. 그러면 엄마는 화가 나서 야단을 치지요. 아이는 어쩔 수 없어서 야단을 듣고 있지만 속으로는 억울하고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뛰지 못하.. 2018. 1. 26.
울면서 떼쓰는 아이 - 훈육. 토요일, 식탁의자에 앉으려다가, 윤호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울면서 거실바닥에 드러눕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도 윤호를 쳐다보지말고 무관심하라고 부탁했다. 엄마도 뒤돌아 서서 다른곳을 보고있다. 울면서 주위를 살펴보니,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상황에 울음이 더 커진다. 조금 지나 울음이 작아지는 틈을 봐서, "엄마 오라 할까?"물었더니, 윤호가 "응~"한다. 울지말고 엄마~ 부르면 엄마가 올꺼라고 했더니,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엄마~ 부른다. 내가 다시,크게 엄마~ 부르라고 했더니, 다시 엄마~ 부른다. 며느리가 "윤호가 엄마 불렀구나"하면서 얼른 가서 왜 불렀니? 뭘 도와줄까? 하면서 안아주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으로 떼쓰기가 끝남.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뜻대로 안될 때마다 울음을.. 201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