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물탱크 청소한다고
오전 아홉시부터 물이 안나온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막상 오늘 아침에는 깜빡하고
여유분의 물을 안받아 놨다
오후 한시쯤에는 물을 쓸 수 있을 거라더니
두시가 넘어도 안나온다
시장 다녀와서 국 끓여놓고 운동하러 갈 생각이었는데
물이 언제 나올지 알 수가 없으니
무한정 기다리는 것보다
목욕 다녀와서 저녁에 국을 끓여야 겠다
어제 밤 늦게 낚시로 잡아 온 갈치 4마리
점심 반찬으로 구웠다
싱싱한 갈치를 그냥 구우면 살이 부스러지니까
부침가루를 살짝 입혀서 구우면
모양도 그대로이고 또 표면이 바삭하게 구워진다
물이 안나오니 설겆이도 못하고
그냥 나가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