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일어나서 제일 먼저, 잉어 먹이를 주겠다고...
너무 많이 주면 않되니까,이만큼만 줘라~ 면서, 할아버지께서 그릇에 담아 주셨다.
던져주면 앞에 모여드는 게 재미있어서 두세개씩 아껴서 주네.
서서주니까 힘든다고,의자를 가져 오란다.
얼른 아랫층으로 달려가서 손빨래할때 앉는 목욕의자를 가져 왔다.
말만하면 척척 다 들어주는 비서가 둘씩이나 있으니...
어제 먹다가 남은 밥과 남은 재료가 많아서,아침은 볶은밥으로 정했는데,
밥 한공기는 김밥 싸는 실습을 했다.
아이들과 김밥을 싸면 재미있어 할 것 같아서,단무지를 사고 김밥용 발도 2개 새로 사서 씻어 말려놨다.
계란 지단과 당근 볶은 거,어묵 볶은 거,단무지도 가늘게 썰어서, 꼬마 김밥을 말았다.
김밥 싸는 과정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
아침 먹고는 11시 출발하는 오륙도 돌아오는 배를 타러, 미포선착장으로 갔다.
가서 보니 출발시간이 11시 20분이었고,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5분 전이어서 다행이었다.
배타러 나가기전에 어른들 준비가 끝나도록 기다리는 중~
갈때는 경치도 보면서,갈매기들 새우깡도 던져주면서... 갔는데,
위에 햇볕 차단 천막이 있고 바람이 불어도 더워서 땀이 날 지경이더라.
그래서 오륙도를 돌아서 올 때는,에어컨이 켜진 아랫층 실내로 들어왔더니,
휴대용 매트가 쌓여있는 걸 보더니,펼쳐서 앉았다가, 아예 들어 눕는다.
내릴 시간이 다 됐다고 방송이 나오니,혼자서 척척 접어서 원래의 자리에 갔다놓더라.
도와주겠다고 했더니,싫다며 기어이 혼자서 접는 하영이.
배에서 내려 (파라다이스호텔에 주차를 해놓고) 모두 호텔에서 손씻는 것과 화장실 다녀오는 것 해결하고,
다시 할아버지께서 차를 가져오시기를 로비에 앉아 기다리는 중.
하윤이 생일선물을 사러 간다고,장난감가게를 검색해서 신세계백화점으로 향했으나,
주차장이 만차여서 들어가지 못하고,다시 부암동 롯데마트에 있는 토이저러스로 갔다.
부암동은 해운대에서는 상당히 멀지만
공항가는 길이어서 장난감을 사고 점심 먹고 가면 6시 출발 비행기 시간에는 충분하다고,행선지를 바꿨다.
장난감을 사고,
마트 식당가에서 근사한 점심이 아닌,돈가스 새우튀김 짜장면 탕수육을 시켜 먹고,
4시가 넘어서 공항으로 향했다.
그 즈음 소나기가 새차게 쏟아졌으나 차막힘이 없어서 한시간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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