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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식탁에서.

by 그레이스 ~ 2017. 4. 15.



밥을 먹다가,

남편이 갑자기 생각 났다는 듯이 묻는다.

국민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왜 골고루 먹어라고 가르쳤을까?

주는데로 다 먹어도 부족했는데 말이야.

그 말을 듣고,

그당시의 상황들이 머리에 떠올라서,

입안에 밥이 들었는데도 참을 수 없을만큼 웃음이 터졌다.


남편은 46년생이어서,50년대와 60년대 초에 국민학교를 다녔다.

대부분의 가정이 가난했고,

먹을 게 부족해서 아무거나 배부르게 먹기도 어려웠던 그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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