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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침부터 농어회.

by 그레이스 ~ 2017. 7. 13.



어제 점심때 횟집에서 잘 먹었는데,(1인당 5만원이, 점심특선으로 35000원으로 내렸다.)

오늘 아침에 또 생선회를 먹게 되었다.

간밤에 12시가 넘어 들어오면서 농어 2마리를 잡아 오셨더라.

한마리는 생선회와 맑은탕으로 끓이고,한마리는 구이를 하기로 결정.

다듬고 생선회를 뜨고,맑은탕을 끓이는 것도 모두 남편이 한다.

낚시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해야겠지.

자기가 잡은 물고기는 손질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까지 책임지는 게 낚시 고수의 써비스 정신이라고.



이렇게나 많은 걸 어찌 다 먹겠냐?

3분의 1은 먹고 3분의 2가 남았다.

점심때 먹고도 남으면 부침가루와 카레가루를 섞어서 옷을 입히고 계란물에 담가 생선전을 만들어야지.


며칠전에 잡은 농어도 다 못먹었는데,

간밤에 또 2마리 잡았으니,

구이, 조림,전,튀김으로 일주일은 넘게 식탁에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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