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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반가운 소식.

by 그레이스 ~ 2018. 2. 5.

지난주 화요일,

새벽에 열이 오르고 기운이 없어서 혹시나 싶어 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를 했더니,

독감이라고 해서 그날부터 유치원 못가고 집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님 많이 걱정 되시지요?

하면서 중간 근황을 토요일 문자로 보냈더라

아직은 영이와 준이는 괜찮습니다

하윤이 손이 닿는 곳 마다 알코올 뿌려 닦아내고,손수건 타올 전부 삶아 빨고,

수시로, 윤아~ 손닦아라 윤아~ 마스크해라~ 채근한다면서,

제가 제대로 안아주지도 뽀뽀해주지도 못하니,

하윤이 스스로 감기에 걸려서 어쩔수없다는 것을 알지만 서운한 마음이 큰 모양입니다.

준이는 아직 아가라서 40도가 넘어가면, 바로 병원가서 입원해야 해서 아주 조심해야해~ 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내일까지 약먹고 월요일에 병원에 가 볼 생각입니다.

라는 내용이었다.

 

오늘 12시쯤 이마트에서 장보느라 문자가 온 것을 나중에 봤더니,

어머님~

오늘 하윤이 병원 가서 다 나았다고 확인 받고 유치원에 등원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다 나았다고 유치원 가도 되겠다니까,

하윤이는 목도 아프고,기침도 콜록 나오고,배도 아픈 것 같다고... 해서,

결국 약국가서 공주미타민 하나 사들고 유치원 들어갔어요~ 라는,문자가 왔다.

 

유치원  가도 된다는 의사쌤 말에,

아직 아픈 중이라고 연기하는 하윤이가 상상이 되어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고 나는 웃음이 터졌다.

 

하윤이 혼자 독감을 앓고 끝났다는 소식에,

철저하게 소독하고 격리한 며느리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탄하는 중이다.

하영이도 준이도 괜찮다니 얼마나 다행이냐~!!!

 

 

 

  • 여름하늘2018.02.05 14:12 신고

    공주비타민도 있군요 ㅎㅎㅎ
    하윤이의 연기에 저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휴 귀여워~

    다른 아기들이 괜찮다니 정말 잘됬네요
    하윤엄마가 동안 고생했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8.02.05 14:33

      나도 본 적이 없지만,
      비타민 알약이 예쁜 색깔의 드레스입은 공주 모양으로 생긴 것 아닐까요.
      여러가지 동물 모양의 비타민은 본 것 같아요.

      얼마나 철저하게 소독했으면, 한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고 다 나았을지~ 참으로 놀라워요.
      하영이는 언니와 놀고싶었을텐데,
      마스크 쓰고 손씻고... 엄마의 지시를 잘 지켰는 모양입니다.

  • christine2018.02.05 18:30 신고

    정말 반가운소식입니당~~하윤이가 건강체질임에 확인되었네용~~ 동생들도 무사하니 진짜 다행입니당~~ㅎ

    이번겨울은 무사히 넘기길바랬는데 저희딸도 금욜부터 기침에 고열에 ㅠㅠ 독감은 아니고 감기증상이라던데 식욕이 없는지 암것도 안먹을라해서 주말 내내 애먹었네용 ㅠㅠ

    밤에 기침소리가 좀 애매하고 아침묵자마자 다 토하고 안돼겠다싶어 송파에있는 소아과가서 새로 처방받아왔어용ᆢ배에 가스가차서 식욕이 없는거라고 관장하고나니 배고프다하더라구용~ 기관지는 약 먹어보고 좀 더 지켜보자네용~~ 무사히 넘어가길 바랄뿐이네용^^ 그레이스님도 건강유의하세용!!!

    답글
    • 그레이스2018.02.05 20:54

      물어보니까, 아이들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답디다.
      그래서 좀 쉽게 넘긴 것 같아요.
      의사에게 (하영이가 옮았을까봐)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더니,2~3일이라면서,
      만약에 동생이 옮았다면 벌써 증상이 나타났을 꺼라고,
      가족들 모두 잘 넘어 간 거라고 하더랍니다.
      하영이는 열이 날 것을 대비해서 타미풀루도 준비해뒀다고 하고요.
      감기는,
      한번 앓고나면 몸이 더 건강해진다고 하잖아요.
      바이러스와 싸우느라고 애쓰다가 건강을 되찾고나면 다른 균에 대해서도 저항하는 힘이 강해진다고요.
      수아도 감기를 이겨낸 후에는 훨씬 더 건강해질꺼에요.

  • 키미2018.02.05 19:36 신고

    하윤이가 다 나았다니 참말 다행입니다.
    동생들 옮을까 엄마가 고생 많았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우니 독감이 도로 유행하게 생겼습니다.
    실내 온도가 높으면 바깥과 너무 차이가 나니까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일요일 성당에 갔더니 미사 드리는 도중에 기침소리가 많이 났어요.
    저는 어제 약간 이상했는데 약 먹고 괜찮습니다.
    독감도 면역력이 생기면 좋겠네요. ㅎㅎ
    한 번 걸려서 나으면 다시는 걸리지 않도록 말입니다.
    미국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독감 때문에 거기도 난리네요.
    사망자도 많이 나왔답니다.
    인풀렌자가 제일 무섭다더니 맞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2.05 21:00

      수시로 알코올로 닦아내고,
      사용한 수건과 타올 커버들은 삶고, 온 집을 소독한 모양이에요.
      마스크랑 손씻기 등등, 예방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이니까,
      올 겨울을 잘 넘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부부는 사람이 많은 곳이나 복잡한 곳은 안가고,
      대중교통 이용도 안하니까,걸릴 위험은 덜 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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