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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침부터 농어회

by 그레이스 ~ 2018. 7. 23.


10호 태풍이 (오늘 새벽 중국 칭타오에 상륙했다고 함)

우리나라쪽으로 오지 않아도,

바다는 영향을 받아 간밤에 파도가 제법 있었단다.

파도가 크고 물의 움직임이 빠르면,

큰물고기도 먹이를(작은 물고기들) 찾아서 방파제쪽으로도 온다고 하더니,

농어를 두마리 잡아왔다.



큰 농어의 한쪽면만 썰어도 두사람이 먹기에는 많다.

횟집처럼 얇게 썰지않고 두툼해서 어떤 건 좀 버겁다.

아침 8시에 생선회를 먹는 건 부담일 수도 있는데,

5시에 일어나 산책을 갔다가 왔으니,일어난지 이미 3시간이 지났다.

약간 출출한 정도여서,

아침이라도 괜찮다고, 먹겠다고 했더니 한접시 썰어주셨다.

꽃밭에서 키운 깻잎에 싸서 농어회로 배를 채웠다.

밥은 입가심 정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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