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다 먹었다고,
엄마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하준이.
엄마가 뭐라고 했길래 저렇게나 기분이 좋을까?
밥먹고 나면
일어나서 옷에 붙은 밥풀을 탈탈 털어내라고 교육을 받는 중이다.
탈탈~ 탈탈~ 엄마의 시범을 보면서 따라서 밥풀을 턴다.
누나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밥을 먹은후 밥그릇을 씽크대에 갖다놓을 줄도 알고...다 컸네.
칭찬을 들을 거라고 기대하는 저 표정을 보라고~!
귤을 그릇에 담아주면,
이제는 엄마가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까고 먹는단다.
누나들이 좋아하는,
반지에 보석처럼 디자인 된 사탕이 식탁옆 선반에 있었는데,
의자를 그 옆으로 밀어놓고,올라가서 사탕을 손에 넣었다.
뚜껑을 열어 한입 빨아 먹고 닫았으나
그 달콤함에 다시 열어서 한입 더...
엄마가 니꺼 아니라고 닫아서 올려놔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
그러게요. 엄마가 무슨 말을 했길래 저리 환하게 웃을까요.
답글
하준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화사해졌습니다.
손 통통한 것도 너무 이쁘네요.
잘 먹는 게 보기 좋습니다
잘 안 먹는 아이 정말 힘들잖아요.
아이구...너무 귀여워요.-
그레이스2019.01.05 18:25
하준이 웃는 모습이
우리 부부에게 활력소가 됩니다
보고있으면 덩다라 웃게 되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씽크대옆 선반에 올려놓으면 손이 안닿아 안전했는데
식탁에 있는 의자를 밀고 가서 옆에 붙여놓고
올라가서 원하는 걸 손에 넣네요
빨아먹는 사탕의 달콤함을 맛보고
어찌 포기를 하겠어요
뺏길 때 뺏기더라도 일단 달아나 봐야지요
-
-
쮼이의 상큼미소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용~~ ㅎㅎ 쮼이땐 잘먹고 잘웃고 잘자는 아이가 복덩이죵~
답글
참 글구 저희 막내조카 연대 수시합격했다네용^^ 합격소식을 연말이 되서야 알았어용ㅠㅠ 진즉에 발표가 났다는데 타대학 발표기다리느라 언니가 함구를 한것같아용 언니와 형부를 능가할수있을거라는 기대를 받고자란 아이라 사실 기대가 컸어용
비록 설대떨지고 서울소재의대도 떨졌지만 조카가 가고싶은 대학이고 전공도 본인이 원하는 과(전자공학) 라 축하해주려해도 집안 분위기가 영 아니네용 ㅠㅠㅠ 전 만약 제딸이 14년후 연대 들가면 가족&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 싹모아서 거하게 한턱 쏠것같아용ㅎ-
그레이스2019.01.06 19:21
언니&형부와 조카의 기대치가 높았으니...
엄마 아빠 처럼 아들도 의사가 되기를 바랐을텐데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세대에 합격했어도 원하던 의대가 아니어서 그렇겠지.
조카에게
의사보다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꺼라고...
원대한 포부를 가지라고 축하해줘요. -
감사합니당~ 부모가 고학력전문직이다보면 자녀들의 기대치가 높은게 좀 부담이 되긌더리구용~ 친할아버지랑 부모를 통해 의사직업을 잘알고있는 조카는 줄곧 의대보다는 공대를 희망했습니당~ 의사가되려면 들가기도 힘들지만 가서도 고3이상으로 공부를 해야하고 더구나 인기과( 신경, 성형, 피부과)를 전공의가 되려면 의대들가서도 too이되어야하는데 본인스스로도 그만큼 해낼자신도 읍다 하더라구용~ 형부는 많이 아쉬워하고(아들이 반수라도 한다했음하고 바라는듯 ㅎ) 언니는 괜찮다는 분위기예용~
이모로써 제생각은 조카가 어디를가든 언니가 이제 좀 편해져서 다행입니당 ㅎ 막내조카가 어릴때 조기유학이나 해외대학보다는 엄마아빠옆에서 공부해서 국내대학가고싶다했을때 올마나 예뿌던지 ??? ㅎㅎ 언니고생 덜 시키고 재수나 반수는 본인이 할생각없다하니 대학생활 잘 하길바라고있어용~ 어제 교회서 만나 조카랑 이런저런이야기하면서 명훈씨 이야기도 해줬어용ㅎㅎ -
그레이스2019.01.07 15:48
같이 운동하는 회원중에는 남편이 의사인 사람이 절반이 넘는데,
이제는 예전과 달라서 의사도 고생한 만큼 대접을 못받는다고(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식은 의사 안시키고 싶다는 말도 하더라구.
뒤바라지 해줄 능력이 되니까,
하고싶은 공부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라고 했다는데 그 회원 아들도 공대를 갔어.
졸업하고 유학 갔대.
공대 갔다가 진로를 경제쪽으로 바꾸어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은가봐.
명훈이도 그런 케이스이고.
MBA를 마치고 미국 CFA 자격증을 따면 훨씬 좋은 조건으로 취업이 되더라.
찾아보니,
CFA는 최소 3년에 걸쳐서 3단계의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동시에 3년 이상의 투자 관련 실무 경력이 있어야
자격증이 주어진다고 하네.
명훈이는 취직하면서 곧 CFA 1차 시험을 쳤고,
입사 1년후 2차 시험 통과후 입사 2년차에 자격증을 받았어.
훨씬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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