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토요일 오후 4시에 집 보러 오겠다고 부동산 중개인의 전화가 왔었다
달맞이 빌라에 관심이 많은 손님을 모시고 간다면서
기대를 하라는 투로 말하길래
어제 아줌마를 불러서 또 대청소를 하고,
남편이 봄부터 이삼일에 한번씩 다이소 가서 사 온 각종 플라스틱 화분,
꽃밭에 놔 두었던 선반과 슬리퍼용 신발장을 아직 새것이지만 전부 재활용 코너에 내다 버렸다.
정리하느라 오늘 하루도 투자했건만...
저녁에 전화가 와서 내일 못오게 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서울 다녀 올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 했지만
해운대구가 투기 조정지역에 들었다는 어제의 발표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집이 안팔리면 2년 후에 돌아온다고 했으나
중개인이 구매의사가 있는 손님이라고 하는 말에
남편도 나도 기대를 했었나 보다.
취소 전화를 받고 맥이 빠지네.
사람꺼정 불러서 청소했는데 no show하믄 진짜 힘빠지고 후유증 오래가죵 ㅠㅠㅠㅠ 진짜 부동산매매는 변수가 워낙 많아서 계약금 통장에 들오기전에는 아무도 모를것같아용..
그나저나, 전세계가 어수선한 이시기에 정부는 왜 또 부동산정책을 내놓는다고 할까용??? 집이 있는 사람들도 전세사는 사람들도 전부 화가 나 있는것 같습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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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0.11.23 07:02
내 추측에는 여유가 있어서 투자목적으로 사 두려고 하는 사람이
투기 조정기역으로 발표가 나서 포기하는 것 같아
자기 집이 있으면서 또 집을 사려면 불리한 조건이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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