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듯 그친 듯 흐린 날에는 부침개가 제격이라고
점심에 김치전을 구울까요? 물었더니 좋다고 해서,
어제 남편이 사 온,
간 돼지고기 200그람에 후추와 소금 다진 마늘로 밑간을 해놓고
12시가 넘은 걸 보고
양파 한 개 썰어서 김치 썰은 것과 섞어 부침가루 풀어서 전을 구웠다.
뜨거울 때 바로 먹는다고
접시에 담은 후에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네
버무려놓은 거 절반을 남겨 놨으니 저녁에는 전을 부쳐서 사진을 찍고 먹어야겠다
얼큰한 소고기 뭇국을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한 솥 끓여
이것도 얼큰하고 저것도 얼큰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속이 얼얼해졌다
저녁에는 한 봉지 남은 콩나물로 고춧가루가 안 들어 간 나물과 무나물을 볶아야겠다.
오늘은 완벽하게 외출이 없는 날이다.
오후에 어디라도 나가보자고 하셨지만... 하루는 집에서 쉬자고 했다
내일은 오전에 나가기로 하고.
부산 집에는 오늘 낮 12시에 또 집 보러 온 사람이 다녀 갔다고...
관리소장님의 문자를 받았고,
어제 부동산 중개인의 사전 연락을 받았었다.
이제는 진전도 없이 집보러 오는 것에 별 의미를 안 두지만
집 보러 오는 자체마저 없다면 더 심란할 거라서
남편에게...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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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 하셔야 하는데...ㅎㅎ
답글
전 김치를 담았어요. 김장 조금 한 거 두 쪽 남고, 얻은 묵은지도 세 쪽 밖에 없고.
워낙 남편이 김치를 좋아해서 한 끼에 한 쪽씩은 먹으니...진짜 김치는 이제 순식간에 담습니다.
여긴 어제 비가 오고 날이 좋았습니다.
꼭 봄이 오는 것처럼 땅이 축축했습니다. 눈이 많이 녹았어요.-
그레이스2021.01.22 19:14
막걸리는 없고,소주에 콜라를 타서 마셨어요.
내 잔에는 콜라를 많이 타 줘서 술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한잔을 마셨어요.
요즘 음식을 만들 때마다 두 사람을 먹을 것을 다섯명 이상 먹는 듯이 많이 하게 되네요.
국을 끓여도 이틀은, 그러니까 4끼를 먹고도 남고요.
말린 나물 삶으려고 물에 담궈놨는데,
저것도 삶아 놓으면 몇 뭉치는 되겠어요
마른 고구마줄기도 삶아서 생고등어 밑에 깔고 조림을 할 생각이고요.
전에는 김치를 많이 먹었는데, 점점 적게 먹게 됩니다
요즘은 끼니마다 꺼내 놓기는 하는데 입가심 정도로만 먹어요.
오히려 볶은 김치나 김치전 김칫국으로 많이 먹습니다.
남은 김치가 3월까지는 충분히 먹을 것 같아요.
여기도 기온이 올라가서 산기슭의 눈이 다 녹았습디다.
추위가 다 지나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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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 사진 찍으셨는지요? ㅎㅎ
답글
저도 갑자기 김치전이 먹고 싶어지네요
내일은 휴일이니 김치전을 한번 부쳐볼까합니다
오늘 도쿄는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요
내일은 어쩜 눈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최고기온이 3도라고...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되겠어요
이제 겨울이 오는것 같습니다-
그레이스2021.01.24 07:55
ㅎㅎㅎ 사진 안찍고 그냥 먹었어요.
우리집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김치전을 합니다.
아니면 홍합 넣은 부추전이나 감자전을 굽기도 하고요.
점심은 시켜서 먹자고 했습니다만,
밑반찬 몇 개는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어제 말린 나물을 불려서 삶아 놨는데,
들기름에 볶아서 반찬을 만들고...
여기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전국적으로 따뜻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추위가 있겠지만...
지금 느낌으로는 곧 봄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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