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사는 여름하늘님 블로그에서 멋지게 늘어진 등꽃을 보고
포도송이처럼 생긴 등꽃은 많이 봤지만
커턴처럼 길게 늘어진 등꽃은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우리 아파트의 등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산벚꽃나무 옆의 바베큐장 나무지붕도 꽃이 피기 전에는 몰랐는데
등나무 덩쿨이었구나
아직 피기 전의 작은송이들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다.
바람이 부는 순간 눈앞이 뿌옇게 변해서 이게 무슨일이냐고 놀랐는데,
노란 송화가루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진다.
동영상을 찍었으면 모두 놀랐을 듯.
지난번에 부럽다고 했던
1층 개인 꽃밭이 있는 어느 집 앞의 나무 계단과 나무다리.
1층 개인 꽃밭과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 사이에 영산홍 무더기가 있는 곳도 있네.
108동 109동을 지나 숲길로 들어 섰다.
더 높이 올라 갈 수 없어서 옆으로 빠졌더니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길이 나온다
쭉 내려가니
지난번에 자신이없어서 포기했던 산길과 연결이 되는구나.
계단을 올라가고 또 내려가고 해서 무릎이 시큼시큼하여 걱정했는데
다행히 밤에 탈없이 넘어갔다
-
산책하시고 나서 무릎이 괜찮았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답글
괜찮으시면 조금씩 그렇게 산책하시면 참 좋을듯 합니다.
산책로가 참 좋아 보입니다.
정말 등나무꽃이 포도송이처럼 탱글탱글 탐스럽습니다
포도이야기를 했더니 갑자기 포도가 먹고 싶어지니
이일을 어쩌면 좋단말입니까? ㅋㅋ
지난번에도 1층집 소개해 주셨는데
단독에 가서 살 자신은 없고 1층집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은 엄청 좋아할듯 싶어요 ㅎㅎ
하지만 저는 보안, 습기, 일조량이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요즘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 -
-
-
-
그레이스2021.04.30 16:46주차장에 차를 두고 약간 걷는 정도는 괜찮지만
지팡이 없이 10분 이상을 걷는다면
허리가 아니라 고관절이 아픕니다
마트에서 카트를 잡고는 30분도 걸을 수 있거던요
남이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듯이
꼿꼿하게 서서 걸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오래 걸을 수가 없어요
수시로 울컥하고...
그래도 걸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나를 달래고...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해요
-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중 산책 (0) | 2021.05.18 |
---|---|
아카시아 향기에 어린시절이 떠올라 (0) | 2021.05.13 |
동네 산책. (0) | 2021.04.22 |
영산홍은 시들고 (0) | 2021.04.15 |
아침에는 돼지국밥으로 (0) | 2021.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