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 생일( 2월 20일)

어제 사진을 받았던 시간에는 병원 진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집에 와서는 기운이 빠지고 상태가 안 좋아서, 새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어제는 윤지 생일이어서 학교에서도 축하 행사가 있었고

집에서도 가족끼리 작은 파티가 있었다

윤지가 써 놓은 편지를 보니

친구들을 초대하는 진짜 생일 파티는 토요일 있을 거란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윤지가 오늘 여섯 살이 되었다고 설명하시고 

친구들은 윤지에게 자기가 만든 카드를 주면서 축하 인사를 한다

 

지구본을 들고 바닥에 펼쳐 놓은 1월 2월 3월... 열두 달 한 바퀴를 돌아 오면 1년이 지난다고 

한 바퀴 돌고, 태어난 다음 해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2 살이 되었을 때는 남동생이 태어났다고.... 여섯 살이 될 때까지 개인사 설명이다

윤지가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

토요일에 가요(와요) (너희) 언니도 가요(같이 와라)

일곱 시 직전에 윤지 집에 와요 

(선물은) 동전 한 개만 가져 와요

(너희)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 (못 와도) 그래도 괜찮아요

윤지가 입학 전에 집에서 한글을 배웠는데 

유치원도 학교도 영어로 수업을 하니까 한글 표현이 늘어나지 않는 듯

영어로 편지를 쓰기에는 실력이 부족하고 

 

동영상에서 한 컷 

 

유준이는 어린이집에서

3월에 반이 바뀔 거니까 (내가 형님 반이 된다면~) 노래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