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런던 아들에게 가서 있었던 매일의 생활 내용에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읽느라 저녁 8시가 넘도록 밥을 못 먹었다 하고
다음 날 새벽에는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다른 책을 읽는다는 댓글이 있더라
<문장 강화> 라는 제목에
저 책을 2008년에 읽었구나 새삼 놀라면서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 밤호수님이, 자기가 지도하는 에세이 클럽 회원들에게
문장 강화를 교제 삼아 수업한다는 내용의 글을 읽고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가물한 옛 생각을 잠시 했었다
얼른 찾아 보니 그 책이 없네
2008년 런던으로 가지고 가서 읽고는 아들에게 주고 왔나 보다
2007년 2008년 그 즈음에 샀던 책들은 대부분
나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서
대입 시험 공부를 하듯이 메모하면서 읽어야 하는 머리 아픈 책들을 우선적으로 샀었다
지난 여름에 이사를 앞두고 소설책 종류와 아까운 책도 거의 다 버렸는데
책장에 보니 그나마 교양은 남겨 뒀더라
..................................................................
- 역시나 새벽에 일어나
차를 마시고,
가지고 온 다른 책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읽기시작.
내가 소설을 쓸 것도 아니면서 이 책은 왜 샀는지 모르겠다.
바른 문장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글로써의 표현에 신중하자는 생각에서 였는데...
가져온 책이니 끝장은 봐야지.
중간에
부엌 벽장을 열어보고 깡통에 들은 스프도 하나 데워 먹고,
그래도 미흡해서 밥솥에 쌀을 씻어 넣었다.
밥이 되기를 기다리는 중.
낮엔 번화가로 나가보는게
오늘의 목표.답글 -
hyesuk2008.12.18 08:11 신고당분간 새벽 기상은 계속 되시겠네요..ㅎㅎ
런던에 무슨 독서클럽 가입차 오신것 같아요..ㅎㅎㅎ답글
그레이스2008.12.18 11:59
오늘도 또 새벽에...
당분간은 계속 책읽기로 새벽을 보낼 것 같아.
두권 더 확보 해 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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