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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이 빠진 날.

by 그레이스 ~ 2018. 6. 5.

 

하윤이 첫 이빨이 빠졌다고 사진이 왔다.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흔들리는 치아를 엄마가 직접 뺄 자신이 없어서 칫과에 가서 뽑았단다.

처음이라서 그렇다고,

다음에는 실로 묶어서 쉽게 뽑는다는 경험담도 얘기했다.

남편(세훈이)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는 빠진 이빨을 베개밑에 두고 자면 이빨요정이 돈을 두고 갔다는 이야기를 하더란다.

명훈이도,세훈이도 런던에 살때 젖니가 빠졌으니,

영국 풍습대로 베개밑에 두고 자면,내가 1파운드(그당시 환율로 1200원) 동전으로 바꿔 놨었다.

영국 아이들은 돈을 받는 재미에

이빨이 흔들리면 즐거운 마음으로 tooth fairy를 기다리곤 했었다.

세훈이는 500원 동전을 받았다고 기억하는 걸 보니,

8살에 한국에 돌아온 이후 이빨이 빠졌을 때는 500원 동전으로 바꿔 놨었나보다.

며느리는 그런 추억이 없어서,

동전으로 바꿔 줄 생각은 못하고,젖니를 모아두는 박스를 샀어요,한다.

요즘 그동네는 이빨 박스가 유행인가보다.

 

 

 

 

칫과에서 곧장 문방구로 가서 빠진 이빨을 넣어 둘 박스를 샀단다.

 

 

 

 

 

구슬을 가운데로 옮기고 그자리에 빠진 이빨을 넣고 6월 4일 날짜를 기록했다.

 

 

 

 

준이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하영이

 

 

 

누나에게 설명을 듣고,손가락으로 과자를 쥐는 하준이.

 

 

지난주에 왔던 사진.

누나들 공부하는데,

어떻게든 끼어 보려고,(누나들은 큰소리로 엄마를 불렀는데,엄마는 사진부터 먼저 찍는다)

 

 

어렵사리 의자위에 올라갔다.

빨리 데리고 가라고 짜증난 하윤이.

 

 

 

 

 

  • 키미2018.06.05 08:14 신고

    ㅎㅎㅎㅎ 하윤이 짜증 났네요. ㅎㅎ
    하준이 의자를 마련해서 앉혀야겠습니다.
    누나들이 뭔가를 하니 같이 하고 싶어서. 아이구..너무 귀엽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6.05 08:38

      하준이가 오면 모든게 엉망진창으로 흐트려지니까,누나들은 피해다니고,
      하준이는 어떻게든 누나들 곁으로 가려고 기를 쓰고...ㅎㅎ

      키미님,
      킴핑 사진에 딸을 안고 있는 아빠 사진을 오늘 추가로 올렸는데,
      어두워지는 하늘도 부녀의 모습도 예쁩디다.
      한 번 봐 주세요.

  • 달진맘2018.06.05 08:26 신고

    이빨 빠졌네요
    래이 래건도
    빠지고 나오네요
    크는아이들 신기해요

    답글
    • 그레이스2018.06.05 08:39

      첫 경험이라서 엄마도 아이도 흥분했어요.ㅎㅎ

  • 여름하늘2018.06.05 16:03 신고

    이빨통도 저렇게 있군요
    빠진 이빨 모우는 재미로
    꼬마들이 이빨 빼는걸 무서워 하지도 않겠네요
    ㅎㅎ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 같아요
    하영이가 앉아서 하준이를 가르치는 모습
    천상 여자모습이에요

    답글
    • 그레이스2018.06.05 18:02

      이빨통이 일본제품이네요.
      저 통을 보고,일본의 풍속인가~ 생각했어요.
      우리가 아이들 키울때는 저런 게 없었잖아요.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께, 새 이 다오~ 하고는 지붕위로 던졌었고요.

      하준이는 누나들 덕분에 말도 빨리 배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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