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진짜 생일,오늘이 하준이 태어난 날이다.
며느리와 통화하면서 덕담을 하고,
요즘 하준이의 모습을 사진과 설명으로 들었다.
누나들이 하는 일에는 무조건 끼어들려고 하고,
식탐이 엄청나서 누나들이 먹는 걸 그렇게나 먹고싶어 한다네.
식사시간에는 식탁밑에 앉아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야무지게 집어 먹습니다
검은콩두유 빈통을 잡고 빨길래,
그냥 놔뒀더니 새로운 맛인지 저런 표정을 짓네요~ 라는 설명이 붙었다.
발 뒤꿈치를 들고,
식탁위에 먹을 게 있는지 살피다가,
일단 손을 뻗어봅니다.
엄마에게 빼앗기더라도 한입만 먹으려고요.
누나가 양치질하는 것도 도와줄려고요.
내가 먼저 손 씻을게요~~~
나도 공부 쫌 합니다요~~~
아빠를 기사로 고용했어요.
쓸만한지 실력을 평가해보고,알려드릴게요.
누나들은 문화센터에 발레수업 받으러 와서,
발레 보다 어떻게 포즈를 취해야 멋있을지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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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8.06.23 13:15
온갖 것에 관심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저지레를 하고 다닌답니다.
새로운 맛에 놀라는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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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하준이가
답글
우리 지원이와 생일이 같아요 ㅎㅎ
하준이가 똘망똘망하니잘 생겼어요
하얀 자동차에 올라 앉아있으니 의젓하니 아주 멋지네요.
그레이스님 흐믓하시겠어요~
두공주님들의 앞으로 발표회 사진들이 벌써 기대가 되네요
포즈가 아주 멋지네요-
그레이스2018.06.26 11:34
지원이도 6월 23일이구나.
앞으로는 해마다 지원이 생일도 축하할게요.
잠깐만 안봐도 이곳저곳 뒤집어 놓고,저지레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부작사부작 놀던 누나들과는 달리 휘젓고 다니는 모양이에요.
하윤이는 7세가 되니 완전히 달라지네요.
동작 하나에도 어찌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지...ㅎㅎ
영이는 언니따라 일찍 눈을 뜨는 것 같구요.
발레는 또래들 중에서 좀 잘하는 것 같은데,
엄마를 닮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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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하준이가 일년이 되었네용~~ 볼때마다 느무 훈남에 성격도 온순할것같아용~~ 누나들 얼굴이 살짝 나오네용~~ 그나저나 하윤이 포즈는 진짜 탁월합니당~~ ㅎ
답글-
그레이스2018.06.27 07:38
지난번에 서울 갔을 때,
며느리에게,
"이제 너도 시어머니 후보가 되었다"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하준이가 다음에 결혼하면 니가 시엄마가 되잖아~ 했지
웃으면서 그런 생각을 못해봤다고 하더라.
내아들도 이뿌고 사랑스럽고 온갖 애정이 다 들어간 그 시절을 거쳐서 청년이 되었다고...
(하준이를 바라보는 그 마음으로 시엄마 마음도 이해해달라는 뜻이지)
너는 시엄마도 될꺼고 친정엄마도 될꺼라서, 골고루 잘하겠다고 덕담을 했다.
하윤이는 참~ ㅎㅎ
감정 표현도 어찌나 섬세한지...만날때마다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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