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며느리로부터 일본 간다는 문자를 받고 통화를 했다.
일요일 출발해서 수요일 돌아오는 일정이라고.
2년 전쯤 도쿄 디즈니랜드에 놀러 가는 의견이 나왔었다.
작년에는 하준이 봐 줄테니,하윤이 하영이 데리고 다녀오라는 말을 했으나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드디어 올해 예약을 했나보다.
아이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더 효과가 있을테니,
작년보다 올해 가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3년 전인가~ 도쿄에 사는 금희씨가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야간에 볼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구경했다는 글을 읽고,
며느리에게 이다음에 도쿄 디즈니랜드에 아이들 데리고 가면,
꼭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라고 당부했었다.
며느리 언니의 시이모님이 도쿄 사는데,세훈이 병원의 고객으로 가끔 서울 오신다.
올때마다 친한 분들과 같이 와서 피부관리를 받으시는데,
이번에 디즈니랜드 간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이모님댁에서 하루 자고가라 하시고,
친구분은 큰 차가 있으니 공항으로 픽업하러 가겠다고 하시고,
또 다른 친구분은 원장님이 술 좋아하시니 선물로 술을 준비해놓겠다고 하셨단다.
남편 덕분에 일본 가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했었다.
공항에 나와주시고,
간식도 사 주시고,
점심 먹으러도 같이 가신 듯.
인력거도 타보고,
새로 생긴 스카이 트리에 올라가서 시내 구경도 하고...
형부의 이모님댁에 가서.
첫날,
이모님댁에서 잤는데,
오늘 세훈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분들이 다 오셔서 선물 주시고,
가는 곳마다 길 안내 해주시고,
차 태워주시고,
애들 한명씩 맡아서 데리고 다니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사진과 함게 문자가 왔다.
"오후에 산리오 랜드에 왔는데,아이들 눈이 돌아갑니다" 라는 글이 다시 왔다.
산리오 랜드를 검색해보니,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키티랜드가 있구나.
그러니 눈이 돌아 갈 수밖에.
오늘은 힐튼호텔에서 자고,
내일 오전에 디즈니 랜드로 가는 일정이란다.
디즈니랜드 호텔의 공주방을 예약했다니,
하윤이 하영이는 얼마나 감동할지...가슴 가득히 꿈을 안고 오겠네.
-
-
우와~!!
답글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와중에 하준이는 먹을 걸 손에 들고 있어서 웃었네요. ㅎㅎ
누나들과 함께 의젓한 모습입니다.
마루에 걷는 모습은 꼭 자기 집마냥 편안합니다. ㅎㅎ -
어머나 어머나
답글
지금 도쿄에 있군요
하윤아~ 하영아~라고
큰소리로 불러보고 싶네요 ㅎ
디즈니랜드 저희 집에서 완전 가까워요.
두자매가 디즈니에서 공주드레스를 입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군요
얼마나 좋아할까-
그레이스2018.10.23 19:49
지금 디즈니랜드 안에 있어요.
호텔에 있을지...
밤에 볼 수있는 공연이나 놀이를 구경하고 있을지...
오늘은 흥분해서 잠이 안올 것 같네요.
며느리도 정신이 없는 모양입니다.
사진 보내드릴게요~ 하더니,아직 소식이 없어요.
여름하늘님~
가루이자와 단풍구경은 좋았나요?
윤선생님의 멋진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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