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며느리의 출산일이 3월 3일로 정해졌고
수술이 아침 시간이어서 오전 7시까지 병원에 도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러니 6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고.
아들이 보호자로 병실에 있으려고
입원수속 3일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서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보호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어제 오전에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엄마 아빠가 다 없으면,
아침 7시에 스쿨버스 타러 나갈 때 어른이 동행해야 하는데 맡을 사람이 없어서
우리가 그 전날부터 아들집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화 수 목 금 - 4일.
토요일 며느리를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보내놓고 아들이 집으로 오면
우리는 용인으로 와서 하루 쉬고
다음 월요일부터 2 주간은 점심 즈음 갔다가 저녁 8시에 돌아오는 일정이 된다
지금까지는 연습이었고
오늘부터 3 주간의 돌보미 생활이 시작되는 거다.
수요일부터는 엄마없는 나날에 윤지가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하고 긴장된다.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도 조리원에도 엄마 보러 갈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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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이네요
답글
참 빠르죠?
출산 일 앞두고 두근두근~~~~***
했던 맘^^
아가 산모 모두 모두 건강하길 제가 믿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3월 일정이 바쁘신 그레이스님도
건강하시구요~~!! 미리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2021.03.01 09:10
1월 13일 이사를 왔는데, 벌써 3월이네요
참 빠릅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갈 거라서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신생아 포스팅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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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짜 3월 첫날이라 세월이 빠릅니다.
답글
부산에는 별일 없겠죠.
요번 달엔 강릉에 못가서 경비실 아저씨께 가스 검침 좀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 비가 무척 많이 내려서 불편하지만 좋습니다.
눈이 오기는 많이 왔지만 지하수가 안 나와서 물어봤더니 가뭄이 심하다네요.
아이들 돌보는 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무리하지 마시라 말씀 드려도 사실 하나도 도움이 안 되겠습니다만은...
그래도 무리하지 마시란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레이스2021.03.01 15:12
부산집에는
아줌마가 일주일에 두번 가서 꽃밭에 물도 주고
우편물도 챙기고 도와줍니다
가스 검침도 해주고요
1월 17일까지의 요금은 30 만원 약간 더 나왔는데
지난달은 48000원 나왔어요
사람이 없어도 보일러를 가동 시켜놓으니 그 정도 나오네요
놀라운 일은
나는 주소이전을 안했고 남편만 주소를 옮겼더니
건강보험료가 각각으로 나왔어요
내가 상가 임대업자로 등록되어 있어서
내 보험료가 45만원 나왔습디다
남편은 줄었지만
두사람 합하면 매달 15만원 더 내게 되었네요
관리비도 양쪽에 내니...
아무튼 소소한 손해가 제법 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어른이 세사람이어서
나는 중간에 방에 들어와 누워서 쉽니다
지금도 허리 펴고 누워서 댓글 쓰고 있어요 -
그레이스2021.03.01 22:40
해운대는 3월부터는 보일러를 꺼 놓아도 설령 꽃샘추위가 와도 괜찮아요
각종 요금이 많이 올라서... 양쪽집에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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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2021.03.01 17:14 신고
그레이스님 안녕하세요 며느님의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아이보는일이 쉽지않은데 선뜻 도와주시는 시부모님이 계시니 며느님입장에서도 든든하시겠어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방명록에 남긴 제 고민에 조언을 듣고싶은데 가능하실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답글
항상 건강하세요 ^^-
그레이스2021.03.01 22:36
방명록에 남긴 상담글 천천히 두 번 읽었어요.
하루 생각하고... 답변은 내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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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본인의 의지에 맞춘 일정대로 생활하셔서 그야말로 빈틈없이 성공적인 삶을 살고 계신 님!
가장 보람있는 노년의 삶,즉 사랑하는 손녀의 "돌보미 생활" 동안에 다시 또 경험하시게 될
"엄마없는 나날에 윤지의 반응 " 이 저에게도 무척 흥미진진하게 기대되고,또한 그에 대처 하시는 님의 지혜의 백미!
호기심 천국으로 기대만땅~! 입니다.
제가 늦어도 올 9월 말에 귀국하면거의 한달 후엔 드디어 저도 친 손주를 맞게되는 <친 할머니> 대열에 끼일 수 있답니다.
엊그제 환한 보름달과 함께 아들에게서 날아 온 반가운 소식! 처음으로 슬며시 자랑합니다.
그 동안 님의 자랑스러운 메달,두 형제와 그 들 자녀들의 성장기로 바람직한 조부모의 모범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답글
곧 다복한, 새 손주 맞음을 축하드리며, 두루~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레이스2021.03.01 22:55
먼저 실키님댁 며느님의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들만 둘이라서 경험할 수가 없지만,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외손주와는 또 다르다고 하더군요
부산의 그 댁에는 첫외손주는 고등학생인데 친손자가 태어났어요
늦게야 친손자가 태어났다고 많이 감격스러워 하셨어요.
윤지가 태어났을 때는,
윤호 유라가 당일에 엄마 만나러 병실로 갔었어요
조리원에 있는동안에는 매일 한번씩 엄마 보러 데리고 갔었고요
그래서 엄마가 집에 없는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이 지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병실에도 조리원에도 갈 수가 없으니
만 24개월 된 윤지가
화상통화로 엄마를 보고 이야기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아요
18일을... 묘안을 찾아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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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게, 넷이나 되는 외손자가 있는데도
답글
또 친손자 욕심이 폴~ 폴~ 솟아 오르는 제가 좀 염치가 없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주변 모든 분들이 축하 해 주시니
정말~ 좋은 마음, 숨길 수가 없네요?
무조건 감사~ 감사~합니다!!!-
그레이스2021.03.02 06:35
실키님~
외손자와 친손자는 엄연히 다르지요.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딸만 있는 경우에는 같은 외손자라도,
아들만 있는 경우에는 같은 친손자라도,
내 자녀가 결혼해서 어느 자식이나 아이를 가지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일 겁니다
그러니 위의 따님들과 차별해서가 아니라
막내 아드님도 결혼해서 손자가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한 엄마 마음이예요
다시 한번 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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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일이 출산이네요. 어떤 아이가 나올지... ㅎ
답글
당분간은 정신 없겠지만 이리 손주복이 많으시니
사는 재미도 많을거 같애요^^
저는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2021.03.03 06:10
며느리와 아들이 조금후 여서섯시 반에 병원 갈 거라서
우리도 어제밤에 여기서 잠을 잤어요
이 시간에 아이들도 일어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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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3.03 11:03
아침 8시 반에 수술실 들어간다고 했는데,
한시간 늦게 들어갔고,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10시 넘어서 수술했답니다.
10시 30분 지나 신생아 사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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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3.03 14:04
고맙습니다~~~
10시 반 즈음 신생아 사진이 왔어요.
아직 씻기 전이어서 말끔하지는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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