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집(+ 일기)

에어컨이 없어서

by 그레이스 ~ 2021. 7. 13.

검색해보니 오늘도 우리동네는 낮최고 기온이 33도라고 나온다 

오전 9시에 온도계는 28.7도에 습도는 70%이고 

 

부산에서는 방마다 벽걸이용 에어컨이 있고,

거실에는 대형 에어컨이 아랫층 2층 각각 한대씩 있어서 더운데도 땀흘리면서 참는 경우는 없었다

 

용인으로 이사 와 보니,

집주인이 에어컨 없이 어찌 살았는지...

방에도 거실에도 에어컨을 달았다가 뗀 흔적도 없고, 식당에 벽걸이 에어컨 하나 있는 게 전부다 

해마다 점점 더워졌으니... 지금까지는 필요를 못 느꼈나?

집주인은 고향의 재산 정리도 할 겸 시골집으로 간다고,

부동산 중개인이 이사 가는 이유를 설명했었다 

그래서 떼어 가져갔을 거라고는 추측되지도 않는다 

 

어제 하루 심각하게 더운 경험을 하고나니 

앞으로 어찌 살지... 막막하다 

2년후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또 이사를 하게 되면)

우리 돈으로 여기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낭비가 될테고...

7월 8월 9월초까지 최소한 2개월을 견뎌내야 한다.

 

추가

11시가 되기도 전인데

부엌 에어컨을 켜놓고 선풍기로 바람을 거실로 보내는 중...

이제는  거실에서만 살아야 겠다.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집 소식.2  (0) 2021.07.17
집을 팔려고 내 놓은 이후  (0) 2021.07.15
비오는 풍경.  (0) 2021.06.29
수국 + 가마쿠라 수국  (0) 2021.06.15
부산집  (0) 202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