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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수국 + 가마쿠라 수국

by 그레이스 ~ 2021. 6. 15.

금요일 빨래를 널면서 아래를 보니,

수국이 활짝 폈더라 

내려가서 사진 한 장 찍어야지... 하고는 며칠이 지났다 

 

제초기 소리가 요란하게 나서 밖을 보니, 

아저씨들이 제초기를 메고 화단과 뜰의 풀을 깎는 중이다

 

머리 속이 복잡해서 꽃이나 보자 하고 내려가서 수국 앞에 섰다.

4층에서 내려다 볼 때는 청보라색만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청보라색 옆에 붉은색도 한 무더기 있었네.

 

한곳에서 청보라는 이미 활짝 폈는데

분홍색은 이제 몇 송이 피기 시작하다니...

 

 

제초기 소리가 요란했던 이유는,

내려와서 보니까 

제조기를 메고 아저씨 3명이 동시에 제초작업을 하고 계셨다 

내가 돌아서 올 때는 두 명의 아저씨가 윗 길에서 내려오고 계셨으니 

제초작업은 모두 다섯명이 하는 것 같다.

단지 안의 모든 풀을

오늘 하루만에 제초작업을 끝내는 건가?

 

 

지난 주에 집 보러 왔던 사람이 

집을 살 의향이 있어서 값을 깎아 달라고  어제 중개인을 통해서 연락이 왔었다 

남편은,

생각을 해 보겠다고 하고는,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고민이 많다. 

 

....................................................................................

 

추가 

도쿄의 하늘님이 보내 준

가마쿠라의 수국.

 

 

 

 

 

 

  • 하늘2021.06.15 15:25 신고

    저도 어제 가마쿠라라는 곳으로 수국 보러 다녀왔어요.
    사진 좀 보내드릴까 하다가 자랑하는 거 같아 참았는데 ...^^

    집을 팔아야 한다고 하셨지만 막상 임자가 나서니 제가 다 아쉬워요.. 부산집이 저도 맘에 들었었나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6.15 16:02

      가마쿠라 수국 사진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가마쿠라를 3번 갔는데
      마지막으로 갔었던 게 벌써 10년이나 되었네요

      집은 아직... 모르겠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기를 원해서
      약간 조정해서 말해보라고 부탁했거던요
      어떤 연락이 올지,
      상대방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할 겁니다.

  • 여름하늘2021.06.16 21:08 신고

    수국은 역시 카마쿠라 수국이 폼이 나는군요
    하늘님 덕분에 제가 눈호강 하네요
    해운데 집을 사겠다는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군요
    그다지 팔고 싶지도 않으실텐데 가격을 그렇게 낮춰서 부른다니...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1.06.16 22:31

      부산집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어요
      전화가 오면 다시 가격 조정을 해보는...

  • 데이지2021.06.17 00:45 신고

    수국이 참 아름답네요. 물을 좋아하는 꽃! 해운대 집은 팔기 너무 아깝겠어요. 저라도 망설여질 듯해요. 비워 놓고 서울 갔다고 하니 가격을 깎으려 하나 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6.17 08:15

      집을 비워놓고 이사를 갔다고 하니,
      집 구경을 하고는 가격을 낮춰서 흥정이 들어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는
      중개인에게
      얼마 이하로 부르는 사람은 아예 남편에게 연락도 하지 말라고 부탁을 해놨어요
      이번에는 경계선에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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