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어린이 집 첫 등원

by 그레이스 ~ 2023. 3. 6.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짧게 현장 답사를 했던 거고 

오늘 정식으로 첫 등원을 하는 날이어서

나중에 며느리에게 문자를 보냈다

엄마와 헤어지면서 유준이가 많이 울었냐고?

 

윤지가 메고 가는 가방은 작년 윤지 생일에 내가 사 준 헬로키티 가방이다 

작년에 쓰던 어린이집 단체 가방은 유준이 주라고 하고 

자기는 제일 언니 반이 되었으니 더 큰 가방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네 

 

 

 

첫날이어서 엄마와 함께 30 분 있다가 

아이와 헤어지기 연습으로 30 분 후에 다시 갔었는데

유준이는 안 울고 잘 놀다가 왔단다

 

평소에 집에서도 엄마가 외출할 때

어디 갔다가 올게~ 아이에게 설명을 하고 나가면 

바이바이 인사를 하고 쿨 하게 보내준다더니 

그 정도로 생각했었나 보다

 

엄마는 밖에 갔다가 조금 있다가 올 께 

윤지누나가 옆방에 있어 (라고) 잘 설명하고 나왔어요 

친구들은 대부분 다 많이 울었는데

그 틈을 타서 자기가 가지고 놀고 싶었던 것들 가지고

나름 열심히 놀았다는 보육교사의 설명을 들었다고

그래도 엄마를 보고 달려오더니

"엄마 이제 왔어~" 하더란다 

 

친구들은 다 울었는데 유준이만 안 울었다고 대단하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니까

엄청 뿌듯해하면서 

집에 가기 전에 마트 가서 맛있는 거 사 달라고 하더란다

 

마트에 들어가서 한 바퀴 쭉 돌고 나서 고른 게 딸기우유였다고 

 

 

물건 고르느라 마트에서 다니는 동영상을 첨부하려니 무슨 이유인지 안된다 

 

윤지는 평소에는 곱게 땋아서 핀으로 장식을 많이 하고 어린이 집에 가는데

오늘은 머리를 풀고 가겠다고 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새로 같은 반이 된 한 살 많은 언니들이 머리를 풀고 왔더라고 자기도 풀고 싶다는...

맞아

불편해도 유행을 따라야지 ㅎㅎ

 

가방은 엄마에게 맡기고 대화 중 

 

풀었던 머리가 불편해서

집에 와서는 곧바로 머리 묶어달라고 했다는...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집 앞에서  (8) 2023.03.23
바쁜 토요일 그리고 유준이  (14) 2023.03.12
3 월 첫 주말  (6) 2023.03.06
종업식  (2) 2023.03.04
유준이 생일 그리고 어린이집 예비 등원  (2)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