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약속이 된 중요한 만남이 오늘 있었다
오후 1시 10분부터 3시 15분까지
그 내용은 따로 쓰기로 하고
먼저 오늘 오전에는
호텔 숙박에 포함된 조식을 먹으러 6시 45분에 레스토랑으로 갔다
평소 남편의 아침식사 시간이 그 정도라서 여섯시 전에 일어났었다
오전 외출은 안 할 생각이어서
남편 혼자 식후 산책겸 거리 구경 다녀오시라고 밖으로 보내고 나는 누워 있다가 거의 열시가 되어 남편이 돌아 온 후에 샤워를 하고 드라이기로 머리 모양을 다듬고 11시에 나갔다
2009년 3월에 왔던 기억을 떠올려
이번에도 똑같이 미쓰코시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그 전에 기무라야 빵집에 가보자고 했다
맞은 편 백화점 앞에서 본 기무라야 빵집
위는 오늘 가서 찍은 사진(오른쪽 모자 쓴 사람이 남편)
아래는 2009년에 블로그에 썼던 글과 사진
미쓰코시 백화점
남편의 희망대로 백화점 12층 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남편은 메뉴판의 두번째 것 (5830엔 초밥)을 시키고
나는 그 밑에 것을 시켰다
맛도 있었고 더 이상은 못 먹을만큼 충분히 배가 불렀다
식사후에는
백화점 대각선 위치에 있는 건물의 2층 커피점에 가서 예전의 그 자리에 앉아야 되는데
아쉽게도 그 건물은 지금 공사중이다
백화점 정문에서 바라 본 모습
호텔로 돌아와서
룸에서 물 끓여 봉지커피를 타서 기무라야에서 사 온 빵을 디저트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