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는 인사하러 오지 말라고 두 며느리에게 전화했었다
내가 환자라서 편안하게 쉬는 게 우선이고,
또 세배는 지난 1월 1일에 받았으니, 2월 7일 내 생일을 일요일에 보자고 했다
명절음식 몇 가지는 반찬가게에서 사 와서 식탁에 차려보니 풍성하다
갓 찧은 쌀로 뽑은 가래떡을 손으로 썰어서 보낸 맛있는 떡국떡과
양지로 큰 냄비 가득 육수를 내놨으니
어제 떡국을 끓여 먹고도, 몇 번은 더 끓여 먹을 수 있을 거다
반찬가게 옆 떡 집에서 포장된 떡 3 가지 사 와서 한 팩은 어제저녁에 절반이나 먹었다
아침에 작은며느리의 화상통화를 받아서
하윤이부터 차례로 인사를 받고 아들과 며느리의 인사도 받았다
강원도로 스키 타러 갔다고 정상으로 올라가기 전에 전화를 했더라
나가노 스키장에 있는 큰아들의 화상통화 인사도 받았다
아이들은, 여름 바닷가에서 햇볕에 탄 듯이 얼굴이 변했더라
돌아오면 동남아 아이들 비슷한 색깔이 되어 있을 듯
나는 2월 3일 월요일부터 수영장 가겠다고 했는데
기다리기 지루해서 더 당겨서 2월 1일부터 갈 생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속에서 걷는 연습 하듯이 레인을 표시하는 줄을 잡고 천천히 30분만 걸어보자
그 후에는 온탕에서 20분 몸을 풀어 목욕도 하고
2020년 1월 1일 해운대에서 해 뜨는 모습 (용인으로 이사 가기 전 마지막 새해라고 여러 장 찍었다)
2월에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면 기분도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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