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할아버지가 잘 키워 달라고 가져온 작은 화분에
길게 자란 그러나 여리디 여린 줄기가 하나 축 쳐져 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든 살려야 된다면서
오늘 다이소에 가서 중간 사이즈의 화분을 3 개 사고
영양 흙 한 봉지와 씨앗도 두 가지 더 샀다고
내가 이마트에서 식품을 사는 동안 2층 다이소에 다녀오셨다
집에 와서 옮겨 심은 화분
나머지 두 개의 화분에는 해바라기씨와 다른 씨앗을 심었고
아이들이 가져온 수박은 살기가 어려울 거라고
내일 부산 가면 수박씨를 구해서 가져오겠다고 흙도 넉넉히 남겨 두었다
아이들이 (아마도 수박씨?) 심어 키워 온 아주 작은 화분에는
온갖 장식을 붙여놔서 잘 간수해야 한다고 선반 위에 올려놓으셨더라
오늘 운동복 바지 사려고 유니클로 갔다가
값싸고 적당한 면 바지가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그 옆의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점심 세트, 제로 콜라 두 잔과 버거 두 가지, 감자튀김과 야채 샐러드
세상에나 몇 년만인지 모르겠네
서울역에서 먹었던 이후니까 최소한 6~7년은 되었겠다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년 만에 아들 집 방문 (10) | 2025.04.24 |
---|---|
일요일에 경복궁에서 (5) | 2025.04.23 |
특별한 변화 - 전학 (8) | 2025.03.26 |
윤지와 유준이 소식 (3) | 2025.03.20 |
윤호의 발표 (2) | 202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