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1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청명역에 남편을 내려주고 돌아왔다
수원에 가서 ktx로 바꿔 타고 부산 가는 일정이다
남편이 부산 가는 건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인데 이번에는 목적이 다르다
부산 지인 집 마당에 두고 온 카니발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와서
오늘 가서 수리하고 점검해서 내일 오후 용인으로 운전해서 올 예정이다
(아예 부산에서 철수한다는 뜻이다)
2022년 가을부터 만 2년간은 부산 가서 골프팀에 합류했는데
골프를 즐기는 목적 말고도 부산에 가고 싶은 그 자체도 컸을 거다
배를 설계하고 만드는 게 직업이었던 사람이니 바다가 보고 싶었을 거고,
우리가 살던 동네, 해운대의 거리들...
고향을 찾는 기분으로 부산에 가고 싶었을 거라고 짐작이 되어 이해가 되더라
내일 카니발을 운전해서 오면,
앞으로는 경기도 충청도 지역의 골프장으로 다닐 거란다
한 달쯤 후에 여행 삼아 부산 마산 울산 경주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오자고 해야겠다
남편의 취미생활 전용차
해운대 살 때 찍은 사진이라서 지금은 많이 낡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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