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완성하도록 기다리기1 17개월 윤지의 동영상 셋. 큰아들과 며느리는 아기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혼자 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육아 방침을 윤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네. 대부분의 경우 첫아이 때는 엄격하게 지키다가도 막내에게는 느슨해져서 엄마가 대신해주거나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데 큰아들 부부는 셋째에게도 똑같이 엄격하다. 여행지의 펜션에서 외출하는 줄 알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기다리는데 엄마가, 아직 아니라며 들어오라고 하니까 윤호는 심통이 나서 드러누웠다. 아빠가 "윤지야~ 신발 벗어" 하니까 앉아서 차근차근 벗어놓고 들어가네. 도와주는 건 싫다고 기어이 혼자서 삶은 계란을 다 깠다. 혹시나 작은 껍질이라도 남았는지 살피면서. 다음날은 사각형 치즈 포장지를 벗기는 중이다 엄마도 아빠도 끈기있게 기다리다가, 손뼉 치는 걸로 혼자 완성한 아.. 2020.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