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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17개월 윤지의 동영상 셋.

by 그레이스 ~ 2020. 7. 27.

큰아들과 며느리는 아기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혼자 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육아 방침을 윤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네.

대부분의 경우

첫아이 때는 엄격하게 지키다가도 막내에게는 느슨해져서

엄마가 대신해주거나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데

큰아들 부부는 셋째에게도 똑같이 엄격하다. 

 

여행지의 펜션에서

외출하는 줄 알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기다리는데

엄마가, 아직 아니라며 들어오라고 하니까 윤호는 심통이 나서 드러누웠다.

아빠가 "윤지야~ 신발 벗어" 하니까

앉아서 차근차근 벗어놓고 들어가네.

 

 

                      도와주는 건 싫다고 기어이 혼자서 삶은 계란을 다 깠다.

                      혹시나 작은 껍질이라도 남았는지 살피면서.

 

 

다음날은 사각형 치즈 포장지를 벗기는 중이다

엄마도 아빠도 끈기있게 기다리다가, 손뼉 치는 걸로 혼자 완성한 아이를 격려한다.

 

사진 추가.

 

 

  • 하늘2020.07.27 20:29 신고

    세상에... 신발끈까지 붙이는 거 봐요. 흠...
    윤지가 크면 정말 꼼꼼하겠어요
    치즈 껍질 까는 걸 보니...아기들 보통 저런 상태에선 안된다고 울고 땡깡 부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ㅎ

    답글
    • 그레이스2020.07.27 21:57

      나도 벗은 신발의 끈을 붙여놓는 걸 보고 놀랐어요.ㅎㅎ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몇번을 되풀이 해서라도 기어이 완성시키더니
      이제는 무엇을 하더라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중간에 포기하거나 엄마 아빠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고요.

  • 여름하늘2020.07.27 22:12 신고

    아기였던 윤지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놀랍습니다
    볼때마다 달라요
    우물가에서 숭늉 찾듯이
    윤지의 큰 모습이 궁금해졌어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참으로 귀엽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7.28 07:54

      올해는 몇 달 간 직접 못보니까 더 빨리 변하는 것 같아요.
      윤지의 동영상을 보고,
      윤호 유라는 어땠는지 17개월 즈음의 글을 찾아봤더니,
      행동발달이 윤지와 비슷합디다.
      그런데도 막내여서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엄마 아빠도 큰애들보다 빠르다고 생각하고요.

  • 현서2020.07.28 08:29 신고

    윤지의 변화가 관심을 끄는군요
    찬찬한 성격인지
    끝까지 하고야 마는 인내인지
    지능발달 과정인지 궁금해집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7.28 10:21

      재활치료 와서
      운동 끝내고 전기치료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때
      서툴고 시간이 많이 걸릴지라도 격려하면서 끝까지 기다려주는 방법을 반복하면
      아이는 무엇이든 완성 시키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완성후에는 성취감을 알게 되겠지요
      그런 경험으로 끈기가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때부터 자기도 모르게 끈기와 집중력이 길러진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키미2020.07.28 18:46 신고

    블로그 홈에 보이는 셋이 바다를 바라보는 뒷모습의 사진은 없네요.
    동영상 속에는 보이지 않아서..

    답글
    • 그레이스2020.07.28 19:20

      아~ 동영상은 화면에 뜨지 않아서 사진을 대신 올렸어요.
      이번에 여행 간 곳에서 찍은 사진중에 하나인데
      동영상 아래에 사진을 올렸어요.

  • 앤드류 엄마2020.07.29 03:55 신고

    요즘 젊은 부부들중엔 아일 금쪽같이 귀하게만 키우려는 경향이 있어 걱정스럽든데,
    큰아드님과 며느님이 아일 참 잘 키우네요. 뭐든 혼자서 할려고 할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서 하게 꿑까지 기다려 주어야하는데, 부모들이 바쁜일도 없으면서 기다리지 못해서 해주곤 하는 잘못을 하게 되지요. 이곳 산책길에서 2살도 안된 아이와 세월아 내월아 걷는 부모를 보면서 뒤늦게 반성을 했습니다. 육아는 부부가 육아관이 같아야 하는데, 큰아드님네 부부가 옳은 방향으로 잘 맞아서 흐뭇하시겠습니다. 저아이들의 미래의 모습들이 기대가 되군요.

    답글
    • 그레이스2020.07.29 08:23

      육아의 규칙과 기본방향을 정해놓고,
      부부는 물론이고 아이 돌보는 아줌마와 양쪽 조부모에게도 지켜줄 것을 당부합디다.
      생후 4개월에 잠들기 전에 자리에 눕혀서 재우는
      수면교육부터 훈육이 시작되었어요.
      큰며느리가 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라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셋째를 임신하고 육아휴직을 신청해서 2년째 쉬고 있어요.
      24시간 엄마가 같이 있으니 더욱 교육에 철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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