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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집에 와서보니...

by 그레이스 ~ 2010. 4. 5.

 

 

부산은 벚꽃이 활짝 피었다.

 

부산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 마다 벚꽃이 흐트러지게 피었는데

 

기사님 말씀이 엊그제 하루 사이에 그렇게 피었단다.

 

날씨 좋을 때는 아침 다르고 오후에 다른게 꽃봉오리 피는 모습이니까~

 

달맞이 언덕위에도 완전 꽃길이다.

 

오후에 달맞이길,송정숲길,동해안 바닷길... 그렇게 한바퀴 돌고 와야겠네.

 

 

고단한 몸이었으나,

 

3박 4일 동안 쌓아둔 싱크대위의 그릇들.

 

바구니속의 세탁물.

 

나를 기다리는 일꺼리들이 잔뜩이다.

 

 

대충 아침일을 끝내고 꽃밭에 나가보니...

 

예쁜 꽃들보다 손봐야 할 것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화단 주위를 둘러싼 통나무 장식들.

 

거실앞의 화단에는 그런대로 아직 괜찮은데,

 

 

 

 

침실쪽 화단은 썩어서 떨어져나고 형편없는 모양새가 되었다.

 

어디에 부탁해서 손봐야 할지를 몰라서 오랫동안 방치해두고 막막했는데,

 

내일 도와줄 사람이 오기로 했다.(와서 보고 목공소에 주문을 해주겠다고)

 

새단장을 하고나면 마음도 산뜻해지겠지?

 

 

 

 

           거실앞의 자스민은 그 많던 봉오리가 다 피어서 이제 떨어지기 직전이고,

 

 

 

철쭉 밑의 자스민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위에서 떨어진 꽃잎이 눈에 거슬리네.

 

 

 

돌보는 이 없는 버려진 뜰 마냥,  나 없는 사이에 시든 철쭉꽃이 형편없는 모양을 하고있다.

 

 

 

여기저기 시든꽃들로 많이 어수선하다.

 

청소도,

 

다림질도,

 

텅 빈 냉장고 속도 채워야겠고...

 

해야할 일이 산더미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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