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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이웃 초대.

by 그레이스 ~ 2010. 4. 28.

 

 

 

꽃구경을 오고싶다는 이웃의 말에 그러자고...

 

월요일엔 점심 모임이 있으니 화요일에 차 한잔을 하자고 토요일에 말했었다.

 

평소에 어질러놓고도 덤덤한 내 생활습관 때문에 일요일에 대청소를 했다.

 

어제 아침엔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뒷베란다로 임시 피난 시키고...

 

미처 못치운 것은 둘둘 뭉쳐서 물품창고에 감춰두고...

 

 

절정으로 활짝 핀 화단의 맵시에 다들 감탄을 하고... 늦은밤 꽃밭에 불밝히고 파티를 한번 하자고 한다.

 

10시에 와서 오후 3시에 헤어졌으니 여자들의 수다가 얼마나 길었었는지!!

 

 

오늘 아침

 

뒷베란다로 나갔던 구질구질한 것들이 다들 제자리를 찾아왔다.

 

 

 

신문 담는 통 - (사진을 찍기전에 이미 가득 찬 신문지를 내다 버렸다)

이게 왜 집안에 있냐고?

 

 

 

 

부엌으로 다시 들어온 빨래통.(남편은 밖에 두라고 하지만 내가 불편해서 안되겠다)

 

 

다시 구질구질 집안으로 끌고 들어온다며,

 

집이 깨끗해질려면  날마다 손님이 와야겠다고 옆에서 한소리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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