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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병원에서

by 그레이스 ~ 2010. 4. 3.

 

 

 

아침 9시 수술을 시작했는데 마치고 병실로 올라오기까지 6시간 반이 걸렸다.

 

4층 8개,5층 8개의 병실이 있고,조카는 4층 1호실.

 

마취에서 깨어났지만 폐속에 차 있는 마취가스를 뱉어내기위해서 계속 호흡을 해줘야 한다는데,

 

순간순간 잠에 취해있어서 계속 옆에서 깨워야한다.

 

깨어난 후 7시간 동안은 호흡을 하고 그후엔 잠잘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10시 부터는 제대로 잘 수 있겠구나 했는데,

 

통증 때문에 밤새 잠을 못잤다더니 지금 잠이 들었다.

 

양쪽 턱뼈를 잘랐으니 오죽할까?

 

이렇게 치료를 위한 수술이 아니라도 더 예쁘지기 위해서 턱뼈를 깎고 자른다고 하니...

 

미모를 위한 인내심이 대단하다 싶다.

 

오전에 퇴원한 환자를 빼고 지금 4층에 6명이 있는데,그중 5명은 여자다.

 

그 중에 미모 때문에 수술한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궁금하다. 

 

왠 호기심???

 

 

 

잠든 조카애 옆에서 TV를 컴퓨터로 바꾸어 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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