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냉탕에서 온 몸에 찌르르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한기가 드는 시초였던 것을 집에 와서도 별 탈이 없길래 무시하고 그냥 넘겨버렸었다.
3일간 미열이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대치상태 이더니 (그때 약을 먹었어야 했는데~ 쯧쯧)
어제부터 기침을 하고 제대로 감기가 걸려버렸다.
오늘은 콧물까지...
지금 컨디션으로는 딱 누워있어야 되겠구만,
빌라 내부의 상수도관 교체작업과 외등 설치를 한다고 수시로 나를 부른다.
작업을 벌려놓고 보니 의외의 변수가 생겨서 오전중에 벌써 10번은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온 듯.
2년 임기 주민대표를 연임까지 맡아서 3년째 골머리를 썩히는 내 처지가 참~~~ 한심스럽다.
이것도 일종의 자원봉사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다스리는 중~
cctv 추가 설치와 하수도관 공사는 아직 견적도 못받았는데...
관리소장이 해임된 이 싯점에 한꺼번에 일이 터져서 나를 골탕 먹이네.
앞으로 일주일은 더 공사장의 반장노릇을 해야 겠지?
차 한잔을 마시고... 이제야 겨우 블로그를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