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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신촌에서.53

by 그레이스 ~ 2010. 7. 2.

 

 

수요일에 부산 내려가려던 일정을 바꾸어서

 

일요일 여동생 딸 약혼식에 참석하고 가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내려왔다가 당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가는게 좋지않냐고... 어떻게 일요일까지 있을꺼냐고 하셨다.

 

잔머리 굴리기를 해봐도 왕복 비행기값에 택시비... 그냥 여기서 며칠 게기는게 실리적이라 계산을 하고

 

눌러앉았더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하는 일이 없어도 내집 떠나면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어제는, 침대카바가 낡아 너덜너덜할 지경이어서 쇼핑을 나가려 했는데, 

 

만사가 귀찮아서 오전에도,오후에도 낮잠을 잤다.

 

몸이 천근만근이더니 이렇게 비가 올려고 그랬다보다.

 

마음 따로... 몸 따로...

 

마음으로는 수목금 3일동안 어디도 가고,무엇도 하고,제법 알찬 계획을 세웠는데 말짱 헛일이다.

 

오늘도 역시 대치동으로 갈려고 했던 계획을 비가 오니까 접어버리고...

 

스멀스멀 후회가 밀려온다.

 

수요일에 부산 갈껄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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